강남 한정식집.
나이가 먹으면 자꾸만 집밥이 그리워진다는데
큰일이다.
항상 밥과 반찬이 그립다.
발레파킹 가능하고
일단 분위기는 좋다.
무엇보다
계란 후라이^^
계란 한 알에 얼마나 하겠냐만은
그래도 후라이를 주면 기분이 좋다.
엄마가 해주던 계란 후라이... ㅎ
후라이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냐고 하겠지만
이건 정말 맛있다.
이런걸 써니 사이드 업이라고 부른다 ^^
달걀 프라이보다는 계란 후라이가 좀더 정감어린 표현이라
그대로 쓴다.
참고로 계란 후라이는 써니 사이드 업이 제맛인데
마지막에 프라이팬 위를 뚜껑으로 덮여서 열기로 좀 더 익히면
맛있다...
사람들이 왜 이런 포스팅을 하냐고 자꾸 그러는데
그냥 재밌어서 한다 ㅋㅋㅋ
가격 착하지 않다.
백반집이라고 보기엔 너무 청담동 분위기.
그렇다고 럭셔리한 분위기와 맛도 아니지만
그래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많고 깨끗하다.
엄마가 해주시던 감자 볶음을 어디서 맛보겠는가?
요런 포스팅하면 엄마가 해주시긴 하지만 ㅎㅎㅎ
어릴 때 도시락 반찬으로 먹던 것들이 많이 나온다.
김치 볶음은 역시 옛날 도시락의 백미.
아부라기라고도 하고
오뎅이라고도 부르는 어묵 볶음.
가지무침까지...
멘타이코가 아주 질이 좋다.
떡갈비, 아주 빛망울이 예쁜 음식이다
12-35 렌즈는 정말
예술 렌즈다.
마이크로 포서드를 쓰신다면 강추!
밑의 김치찌개는 니콘 50미리 1.2 렌즈로 한컷.
밑의 사진 역시 50미리 1.2
밥 먹고 있는데 김종국이 들어왔다.
저 신발 들 중 하나는 김종국 신발.
가격이 좀 더 착했으면
최고의 집으로 칭찬하고 싶지만
가격이 아쉽다.
가격대비해서는 최고로 맛있는 집이라 말할 수는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