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트만큼 복잡하고 이중적인 미술 세계가 있을까?
그 근원과 현재의 포지셔닝은 살짝 헷갈린다.
팝 아트란 무엇인가?
프리마 호텔 3층에 로메로 브리토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그 작품들을 보면서...
팝 아트에 대해 고민해본다.
팝 아트는 파퓰러 아트 (Popular Art, 대중예술)의 줄인 말이다.
그냥 대중 예술이라고 하기엔 그 시작이 멋지다.
1950년 리차드 해밀튼 등의 영국작가들이
반예술을 지향하며 신문만화, 상업 디자인, 영화의 스틸장면,
TV 화면 등의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주제로 작품을 만든 것이
팝 아트의 시초다.
그러니까 그저 인기있는 대중 매체를 활용한 것이 아니라
퓨어 아트라는 것에 도전한, 즉 반 예술 지향의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이다.
앤디 워홀이란 예술가의 새로운 방식은
현재 포토샵 필터로 나와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지금이야 이런 작품들이 특별해보이지 않지만
그 옛날 고매한 예술가들에게 이러한 형식은
장난처럼 보였을 것이다.
Souriez ! Nous sommes fiché(u)s ! by Yann Seitek |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와
깨려는 자!
머리를 자르게 하려는 선생님과
머리를 기르려 하는 학생들...
예술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그네들의 잔치!!
그저 그네들의 잔치가 아니라
우리들의 촛불잔치처럼
팝 아트를 다르게 바라본다.
특히 선거가 코 앞에 있으니 더욱
그네들의 기득권을 깨고 싶다.
그네가 있는 펜션에서...
후지필름 X-E1, XF18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