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
민주주의를 되찾는가?
아니면 4대강, 용산참사, 언론장악, 물대포의 아픔을 이어가는가?
오늘은 그 운명을 결정짓는 날이기도 하지만
서울교육감을 뽑는 재선거가 있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에는 정당명이나 기호가 없다.
그래서 평소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들은 당황할 수 있다.
문용린(65·서울대 명예교수), 최명복(64·서울시 교육의원), 이수호(63·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남승희(59·명지전문대 교수. 이상 투표용지 기재순) 후보 등 모두 4명이 출마했다.
보수 3명 대 진보 1명의 구도다.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와 진보 성향 이수호 후보의 양강 구도이다.
문재인 & 이수호 vs 박근혜 & 문용린으로 보면 될 것 같다.
2012년은 나에게 지옥과도 같은 나날이었다.
블로그 글 때문에 법원에 끌려다니고 돈때문에 배신 당하고,
사기까지 두건 당해서
거의 폐인 직전까지 갔었다.
2013년은 다시 돌아오는 희망의 원년이거나
인간은 믿을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확증의 원년이 될 것이다.
과연 사람은 사람다운건지,
아니면 돈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늘 속고 속이는 흉물들인건지
오늘 결판이 날 것이다!
온라인에 올라온 나의 대통령의 모습
그리운 것이 너무 많다.
아쉬운 것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