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3203

Podcast 딴지라디오-오세훈의 무상급식 편 대박

딴지일보에서 만든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7회째에 다운로드가 너무 많아서 막혔을 정도다. 지금은 잘 다운된다. 이렇게 시원하고 쿨한 방송은 오랜만에 듣는다.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와 전 국회의원 등이 출연한다. 세상 사는게 피곤하신 분들 들어보시면 속이 시원해진다. 비속어가 나오는데 교육상 가치가 있어서 추천한다 !!! 아이튠즈를 통해 들을 수 있고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에서는 구독을 하실 수 있다. http://itunes.apple.com/kr/podcast/id438624412 또 한가지 강추할 팟캐스트 컨텐츠.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들을 수 있다. 새벽에 하는 라디오기 때문에 들을 수가 없는데 팟캐스트에서 구독을 신청하면 오토로 업데이트되어 듣기 편하다. 세상을 바로 보는..

나가수보다 훌륭한 불후의 명곡II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불후의 명곡II를 오해했고 아이돌을 섣불리 판단했던 나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다. 처음 불후의 명곡II가 등장했을 때 나가수의 아이돌버전 카피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 점에 미안하다! 카피로 따지면 '위대한 탄생'은 '슈퍼스타K'를 따라한 것이고 또 '슈퍼스타K'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전국 노래자랑을 따라한 것 아니겠는가? KBS 인간극장은 MBC 인간시대를 따라한 것이고.. SBS 꾸러기카메라는 MBC 몰래카메라를 따라하고 뭐 그렇게 볼 수 있겠나... 예전 어떤 예술가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지 않았나... 무한도전이란 놀라운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자기가 먼저 기획했었다고 말하는 피디가 방송3사, 케이블을 합쳐서 200명 정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불후의 명..

김제동의 욕설과 김여진의 눈물

..... 그렇게 아름다운 욕을 들어본 적이 없다. 욕들이 꽃이 되고, 비료가 되고, 축제가 된다. 어떤 어른들은 젊은이들의 함성을 철없다고 하고 어떤 어른들은 우리집에 대학생이 없으니 내 세금 축내지 말라고 한다. 또 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어떤 어른들은 "이때다!"하고 밥숟가락 얹는다. 그들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욕설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웃으며 즐겁게 투쟁을 하자는 말이 잘못들으면 장난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말에는 청춘의 의무이자 권리인 자기주장의 말들을 몽둥이로 때려잡을까봐 걱정하고 있는 어른의 마음이 숨어있다. 쉽게 설명할테니 조금만 더 관심과 시간을 투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김여진이라는 배우가 왜 연기나하지 데모하는데 참가하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거다. 관심이 없으니 그냥 친구가..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 장재인의 반짝반짝 가슴에 밟히다!

이거 여러분 들려드리려고 돈주고 산겁니다 ㅎㅎㅎㅎ 꼭 들어주세요... 이소라를 나가수에서 못보게 된다니 왠지 허전해서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를 VOD로 보았습니다. 처음 등장한 가수... 뭔가 이상합니다. 이거 뭐하는 사람이지? 장재인... 홍대에서 노래 부르고 CD 팔아서 찹쌀떡 사먹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더군요 ... 헐!! 나중에 안 사실인데 내가 한번도 보지 못한 슈퍼스타 K2에 출연했던 사람이네요 ㅜㅜ 사전 정보 전혀 없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 처음엔 누워서 노트북으로 이것 저것 검색하며 노래를 들었는데 어... 뭔가 이상하다...! 자꾸 TV에 눈이 가는겁니다. 가사가 자꾸 전달됩니다... 가슴에! 그동안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의 노래를 너무 많이 들었는지 이 사람의..

나가수 시청률 오르면 안되는 이유

김범수의 무대... 편곡자가 소개되고 브라스밴드에 안무, 앤틱한 가발에 쪼쪼 댄스까지... 관객과 가수와 공연을 하는 모두가 함께 즐겼던 무대! 김범수의 이름을 연호하는 무대, 언제 있었고 또 언제 있을까? 스스로 모든걸 걸었다는 무대는 철저하게 진지했기에 사람들을 웃게 했고 즐겁게 했다. 난 이것을 문화라고 부르고 싶다. 나가수가 아니었으면 우리는 사랑스러운 김범수를 만날 수 있었을까? 30대 요정 박정현을 과연 만났을까? 오른손잡이 시대에 왼손잡이 이적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을까? 음원을 팔기 위한 무대라고 욕해도 콘서트 흥행을 위한 무대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이 훌륭한 무대를 보는 순간 우린 그 모든 세속적인 잣대를 잊는다. 그들의 목소리는, 그들의 노력은, 그들의 눈빛은 결코 세속적으로 보이지 않는..

나가수의 부족함을 채워준 유희열의 스케치북

나가수의 부족함을 채워준 유희열의 스케치북 음악을 사랑하고 뮤지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6월 3일에서 6월 4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방송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100회 특집 은 감동 그 자체였다. 최백호와 이적이 함께 노래하는 것을 보다가 눈물이 흘렀다. 의 서바이벌 형식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 점이 참 감사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서바이벌이 아닌데도 떨림과 감동에 흠뻑 취할 수 있었다. 자극만이 생존인 세상에서 우리가 감동할 일이 뭐가 있겠나? 당신은 최백호의 란 노래를 들어본 일이 있는가? 그리고 김원용의 색소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김원용씨는 전원일기의 타이틀 곡으로 흐르던 색소폰 소리의 주인공이다. 아이유와 함춘호가 함께 부른 노래는 아이유가 아이돌이란 걸 잠깐 잊게 해주고 그녀..

위대한 콘서트, 그 끝의 시작!

위대한 탄생이 낳은, 그러니까 우리가 만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대한 콘서트를 벌였다. 정인이가 맑은 목소리로 많이 예뻐진 모습으로 무대를 열었다. 근데 좀 이상하다... 왜 이렇게 반가울까? 내 딸을 오랜만에 만난 듯 반갑다 ㅎㅎㅎㅎ 반가운 얼굴들.. 그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꽤나 오랫동안 어쩌면 우리는 함께 오디션을 치루지 않았나 싶다. 정희주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다'를 보는데 가슴이 훈훈하다. 그녀는 떨어진 사람이 아닌 행복한 사람의 표정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웃음에서 난 끝이 아닌 시작을 보았다... 아쉽게 떨어진 셰인... 신승훈과 함께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은 패배자의 모습이 아닌... 경쟁없는 편안함으로 무대를 한껏 숨쉬고 공기를 만끽하고 있는 듯 보였다. 손진영... 한을 품고 ..

나가수를 보고 의자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나는 가수다'에 첫 등장한 옥주현이 1차 경연에서 1위를 했습니다. 청중 평가단으로부터 21.5%라는 경이로운 지지를 받았습니다. 옥주현씨에게는 안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겠습니다. 대신... 이소라와 윤도현, 박정현에 대해 언급하고 싶습니다. 서로 경쟁하면서도 섭외된 가수들의 내공때문에 서로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만의 무언의 약속이었습니다. 음원차트를 휩쓸고 CF출연, 콘서트 매진 사례를 겪으면서 나가수 무대는 이제 황금알을 낳은 거위와 같은 위상이 되었습니다. 가수의 경쟁이라는 콘셉트를 비난하던 가수들도 이제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속속 드러내고 있습니다. 결국... 자본의 논리에 의해 나가수 무대는 초심을 잃게 될 것입니다. 첫째.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소리를 죽어..

최진실 아이들의 출연은 누가 컨펌했나?

아는 방송PD들이 하도 뭐라고 해서 방송이야기는 안쓰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 ㅜㅜ 모든 블로거들이 극찬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하는 휴먼다큐 사랑의 진실이 엄마편. 딴지 좀 걸어야겠다. 욕먹어도 할말은 하면서 살아야지 ^^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프로그램이다. 어제 편을 보고 가슴이 답답했다. 이거... 누구를 위한 프로그램일까? 무엇을 위한 프로그램일까? 답이 안나오는 이상한 다큐멘터리다.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제일 중요한건 기획의도다! 기획의도가 명확하고 훌륭하다면 그 다음으로 신경써야할 부분이 시의성이 맞는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가 등이 중요할 것이다. 최근 자살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의성은 아주 잘 맞았고 만인의 연인, 故최진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크기 때문에 기획..

장혁, 폭풍속으로... (산타모니카 서핑체험, 5DmarkII)

스타와 함께 떠난 여행, 잇트래블! 장혁, 폭풍속으로... Santa Monica 이름만으로도 오래된 영화 속 먼지가 느껴지는 앤틱, 노스탤지어, 세피아... 쨍하지만 축축 처지는 설렘은 파스텔 톤이지만 결코 명랑하지 않은 바랜 필름 색의 해변을 만난다. 분주하고 바쁜 도시, LA로부터 24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토록 수수한 한적함이 존재한다는 것에 우선 반갑다. 장혁이 생각하는 여행은... 배우가 연기를 하고 표현을 해야될 때 가장 큰 양식은 경험이기에 새로운 것을 접하고 느끼는 것이 여행이라고 했다. 그의 머릿속은 연기로 꽉 차 있다. 서핑을 경험해보자고 했다. 폭풍속으로...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이야기했다. 30년 만에 오는 폭풍... 그 파도를 타고 싶다고! 잠시 교육을 받고 서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