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3203

장혁과 톤앤 매너(Tone & Manner)

장혁과의 여행 장혁과 톤앤 매너(Tone & Manner) 1. 톤(Tone)의 정의 광고에서 많이 쓰는 말로 톤앤 매너라는 말이 있다. 무슨 뜻일까? 실제로 많이들 쓰지만 정확하게 뜻을 물어보면 정확하게 말을 못한다. 뉘앙스와도 같은 느낌용 단어이기에 광고에서, 방송에서, 사진에서... 모든 제작물에서 쓸 수 있는 말이다. "넌 옷이 왜 전부 톤이 그렇게 비슷하니?" 파란색과 파란 톤은 역시 다르다. "넌 다른 사람들보다 목소리 톤이 높아~" 그러니까 톤은 꼭 색깔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다. "The tone of the school" 이 때는 이 학교의 교풍이 된다. The tone of the press는 신문의 논조가 된다. 회화에서는 여러개의 색채가 섞여서 만들어내는 명암이나 농담의 일정한 계조..

컨텐츠 온라인 마켓, SKT TAC (Trade All Content)

. 컨텐츠를 가진 자가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10여년전 예측했고... 그, 때 이른 예측은 10여년이 지난 이제야 현실화 되고 있다. 아주 작은 예를 들어본다. SKT나 KT는 여러 사업을 하지만 결국 돈 버는 것은 이동전화 요금으로부터다. 30-40대의 사람이 노력해서 옛날 부자들처럼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왜냐하면 옛날 사람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었고 그 뿌리는 자본과 정치였다. 이동통신도 방송도, 건설도 전자도, 조선도, 정유도, 모두... 그렇게 정치적인 배경에서 대박을 쳤던 것이다. 그런데... 세월은 흘러 이제 정치적으로 한 회사에 국가가 특혜를 주며 올인하는 행위는 쉽지 않다. 모든 것이 열려져 있다. 인터넷이 그 오픈을 촉진시켰고 이제 담장도 자물쇠도 무의미한 시대가 돼 버..

SBS 짝 돌싱특집,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위한 반란

. 방송계에 반란이 일어났다. 어눌한 남규홍 PD의 어눌한 방송, 짝!!!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프로그램에는 장르가 있다. 보통의 방송사에서 나누는 기준은 드라마, 예능, 교양, 보도다. 이 프로그램은 그 중 어디에 속하는가? 교양에 들어간다. 예능의 스킨을 씌운 다큐멘터리다. 강하게 규정하면 인간판 동물의 왕국이다. 이 프로그램 전반에 흐르는 기운은 B급 정서다. B급이라고 하면 A급보다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 교육이 등수를 중시해서 1등인가, 2등인가를 판단하려 하지만 사실 A와 다른 정서, 다른 톤&매너로 접근하고 형상화하는 것이 B급 문화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 해운대같은 영화가 우리의 A급 영화이고 이는 미국으로 가면 할리우드 아카데미용 영..

나가수, 1박2일에 무참히 패배, 런닝맨 등 주말 시청률 분석

MBC ‘나는 가수다’가 ‘1박2일’에 정면 승부를 걸었다는 것은 전 포스팅에 언급했다. 나가수의 자신감은 어디서 오고 또 어디서 에러가 났는가?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나가수는 1박 2일을 영원히 이길 수 없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나가수에는 최고의 내공을 가진 가수들이 등장하지 최고의 인기를 가진 가수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연예인 매니저도 마찬가지다. 더 중요한 것은... 음악은 싫어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하지만 밥먹는거, 잠자리 등을 놓고 게임하는건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주제다. 비빔밥을 좋아하는지, 매운탕을 좋아하는지에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결코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 의식주다. 노래와 의식주가 붙는다면 당연히 의식주가 이긴다. 게다가 나가수는 섹시하고 1박2일은 정감..

오디션 프로그램의 나아갈 길, 남격 청춘합창단

아침에 케이블에서 남자의 자격 재방송이 하기에 잠깐 보다가 출근도 못하고 열라 울었습니다. 왜 눈물이 나는지 이유도 모른채 눈물이 났습니다. 전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하고 예쁜 것만 좋아합니다. 구질구질하고 지저분한 것 굉장히 싫어합니다. 근데 이 노인네들만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결코 촌스럽거나 지저분하지 않고 아주 맑은 샘물이나 청초한 꽃, 또는 깨끗하게 빨아서 볕에 잘 말린 하얀 손수건 같이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들의 노래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심사를 맡은 남자의 자격 출연자들도 눈물을 흘리더군요. 뒤늦은 리뷰를 왜 하냐하면요...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많이 생겨나면서 서로 상금 경쟁, 자극적인 룰 경쟁..

나가수와 불후II, 편곡의 차이

... '나는 가수다' 편곡을 보며 늘 입을 따악~~ 벌린다. 소름끼치도록 멋지다. '불후의 명곡II' 편곡을 보며 입을 또 따악~~ 벌렸다. 그냥 소름 끼친다... 아이들이 나가수를 따라하는 것인지 편곡자들이 오버를 하는 것인지 몹시 억지스럽다. 처음에 아이돌 가수들의 떨림과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근데 이제 자신이 붙었나보다. 원곡을 망쳐 놓고 있다. 불후의 명곡II에 출연하는 가수들과 참여하는 편곡자들이 한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다. 나가수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얼마나 내공이 센 사람들인지, 그런 그들이 편곡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는지... 누구는 밥을 못 삼키기도 하고, 누구는 연습하다 목이 망가지기도 한다. 천하의 가수들이 말이다!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원곡에 손을 못대겠다고 하여 탈락한 이도 ..

밑도 끝도 없는 프로그램, 일밤 집드림

프로그램처럼 나도 밑도 끝도 없이 포스팅을 해보려한다. 방송에는 기본이 있는데, 기본은 커녕 기초도 안돼있는 방송이 혜성처럼 나타났다. 일밤의 대형 프로젝트 집드림이다. 집을 드린다는 뜻과 꿈이라는 단어가 잘 조합된 타이틀이다. 타이틀과 스튜디오에 마련된 대형 집 골조만 멋지고 한시간동안 뭘 했는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않는다. 다양한 카테고라이징에 의해 가족들이 선정되고 연예인들이 주루룩 앉아있는데 왜 선택된 사람들인지, 또 무엇 때문에 그들 중 토너먼트에 참여할 가족들이 선택되는지 뭐가 뭔지 전후좌우 설명이 없으니 모르겠다. 전국 2400여 가족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알려져있는데 떨어진 가족들이 탈락 이유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단말인가? 그냥 방송 콘셉트에 잘맞는 가족들이라고 하면 그만인가? 프로그램의 ..

김범수와 유재석의 말하는대로!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김범수가 출연했다. 김범수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이병헌이 메시지를 보냈다. 요즘 김범수 닮았다는 소리 들을까봐 선글래스를 못 쓰고 다닌다고 ^^ 이소라의 첫인사는 멋있다!였고 김범수의 대답은 이젠 익숙해서였다^^ ㅎㅎㅎㅎ 그리고 이소라를 짝사랑했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 이야기는 여러 블로거가 포스팅을 했기에 생략하고... 김범수의 인기는 어디서 오는가? 김범수의 첫 노래는 시크릿가든의 주제곡이었는데... 그는 어쩌면 길라임일지도 모르겠다. 액션배우라는 꿈을 갖고 주연배우에게 무시당하고 피가나도 말 못하는 길라임의 아픔과 꿈... 그는 최고의 사랑의 구애정이다. 비호감 얼굴로 숨어 살았던 그의 인생을 우리는 비웃기보다 공감한다. 인간에겐 누구나 자신없음이 있다. 자신있는 사람은 자신없는 ..

버스 광고에 슈주 김희철 생일이?

요즘 유럽까지 진출한 한류의 소식이 참 즐겁습니다. 한류의 의미는 한국이란 나라를 알리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삼성제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도 삼성제품을 쓰는 외국인이 한국이란 나라를 찾아보고 궁금해하지는 않습니다. 문화가 수출되는 것은 단지 한국을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이란 나라에 총체적인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입니다. 정치, 경제적으로 아무리 큰 업적을 세워도 스포츠 스타한명, 연예인 한명이 인기를 끄는 것이 대중에게는 더 큰 파급력을 가져옵니다. 사실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더 정치, 사회 뉴스에 관심없는 국민들이 많거든요 ^^ 요즘 해외에 나가보면 공항 등에 한국말 써있는 곳을 많이 보게됩니다. 한국 스타들이 진출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뉴키즈온더블락이란 그룹이 내한했을 때 한국에서 난리 ..

억대를 버는 블로거와 억대를 쓰는 블로거

최근... 파워 블로거에 대한 말들이 많군요. 여러분은 파워블로거란 말에서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좋은 느낌만을 갖고 싶은데 말 자체에서 뿜어져나오는 묘한 부정적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이유가 뭘까요? 제가 스타 여행책을 내는데 얼마전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사가 그러더군요. 마케팅 비용 중에 천만원은 기본으로 블로거에 들어가야한다고... 그냥 책 주고 괜찮으면 리뷰 써달라고 하면 안되냐?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습니다. 블로거가 먼저 얼마줄거냐고 물어보고, 아예 가격 책정을 해놓고 몇회, 얼마나 빨아주냐에 따라 돈을 요구하기도 한답니다. 그냥 설마 설마 했습니다. 이번에 와이프로거란 이름으로 사건이 터지면서 아!!! 이거였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달에 억대 수익을 창출한다는 파워블로그들... 무엇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