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박스에 택배가 도착했다. 요즘같이 험악한 세상에 경남 김해에서 날 뭘 믿고 α.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 D7000과 여러개의 렌즈와 스트로보를 보내신거다. 몇백만원이나 되는 이 물건들을 도대체 왜 보내셨을까? 올림푸스 E-5와 교환을 하고 싶은데 일단 써보라는 것이다. D7000이 E-5와 비교하여 어떤지 사용기를 기대하신다고 문자를 보내셨네 ^^ 그렇지 않아도 니콘 D7000은 내가 못써본 몇 안되는 바디다. 초기에 핫픽셀 문제때문에 말이 많아서 안샀는데 그 이후로는 이미 많은 리뷰가 나와서 흥미를 못 가졌는데 이번기회에 α.님 덕분에 써볼 수 있게 된거다. E-5와 비교해서 어떨지 벌써부터 두근 두근... 함께 보내주신 24-70 렌즈로 처음 찍어본 사진은... 매우 좋다. 이 정도면 E-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