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에 5D markII라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비싼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팔린 준전문가용 카메라 5D의 두번째 버전입니다. 5D는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렌즈 화각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1:1 풀프레임 DSLR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당시에 누가 카메라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5D를 추천해주고 가장 맘에 안드는 카메라를 꼽으라면 또 5D를 꼽았던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애증의 바디, 5D!!! 샀다 팔았다를 50번 이상했던 신기록을 세운 카메라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5D는 그냥 누가 찍어도 잘 찍히는 카메라입니다. 1DS에 비해 너무나도 디지털적인 사진으로 인해 찍다보면 드럽게 디지털적이어서 정이 안가고 팔고 나면 가볍고도 1:1 화각이 필요해서 아쉬워지는... 뭐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