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54

우리동네 막걸리집 <어설픈집>

누가 이름을 붙였는지... 참 어울리는 우리동네 막걸리집 그 이름 이모 한분이 작은 주방에서 뚝딱 뚝딱 음식을 만든다. 꼭 엄마가 만들 듯... 웃기는건 벽에 낙서들이 써있는데 보통 대학가의 음식점에는 젊은이들의 낙서가 보이는데 여긴 순 아저씨들이 적어놓은 글씨들이다. 저런 고운 손매에 밍크코트를 입은 여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내가 이런 집을 좋아하니 저 분도 어쩔 수 없다. 근데 의외로 되게 좋아하더라... 집에서나 먹을법한 무채 반찬과 김칫국... 그리고 막걸리... 참 놀라운건... 벽에 붙은 메뉴 중에 안되는게 태반이다. 그날 그날 이모 마음대로 알아서 메뉴가 바뀐다. 메뉴에 없는 것도 레시피만 얘기하면 바로 옆에서 만들어 준다 ㅎㅎㅎ 정체 불명의 빈대덕이다. 감자를 채 썰고 청..

양고기 징기스칸 식당

징기스칸 요리... 양고기 전문이라 아주머니가 어깨냐 다리냐만 묻습니다. 야채 무제한으로 공짜... 양고기 냄새 전혀 안나고 기름이 흘러내려 숙주나물과 양배추에 스며들어 구워지면 아주 맛있습니다. 양고기 마블링도 참 좋죠? 신선한 곱창도 1인분!!! 펜탁스 645D 정말 쨍하지 않습니까? 베비로즈의 요리비책 - 네이버 블로그 요리부문 1위국내도서>가정과 생활저자 : 베비로즈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6.02.01상세보기

최고의 극장 서비스 CINE de CHEF 이용 리뷰

씨네 드 셰프 카드 회사에서 두 사람 가면 한 사람 무료 서비스 쿠폰이 나와서 가 본 럭셔리 극장, 그리고 파인 다이닝... 씨네드쉐프란 불어로 요리사와 함께 하는 극장, 뭐 이정도겠지? 쉽게 얘기해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는 데이트 풀코스 서비스다. 근데 요 서비스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사랑하는 애인이 있거나 영화 자주 못보시는 부모님께 특별한 날 선물하면 대단히 칭찬 받을 듯... 그래서 소개한다! 압구정 CGV와 부산 센텀시티에 있다. 전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레스토랑이 있는데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계산하면 그 옆으로 바로 극장이 있다. 송경아, 한혜진의 동영상 참고 하시고 우선 레스토랑 음식 한번 볼까? 애피타이저와 수프, 메인요리, 디저트, 커피 오어 티, 그리고 와인 한잔을 서비스하는 ..

이태원 여행, 그리고 비트윈의 봉골레

이태원... 내가 아는 이태원은 그저 큰 옷이나 팔고 외국인이 많은 그런... 뻔한 거리였다. 그게 오해다! 한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듯... 몹시 위험한 일이다. 우연한 기회에 이태원을 가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던 이태원! 그냥 이런 길이다... 가끔 운 좋으면 길다란 미인 만날 수 있는... 그런데... 골목길을 들어가보니 달랐다. 내가 알던 이태원과... 그곳엔 사람도 있었고 가게도 있었다 예쁜 색감의 가게들과 골목길, 그리고 계단... 참 이국적인 색감이다... 아이가 비눗방울을 만들고 있었다. 꿈인 듯, 상상인 듯한 꼬마 아이가... 밥을 먹기 위해 'Between'이라는 레스토랑에 들어 갔다. 사람이 꽉 차있는 곳은 실패하는 법이 없다. 묘한 분위기...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