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대동카메라라는 곳이 나의 단골 샵이다. 요즘은 인터넷 최저가를 오프라인 샵이 맞출 수 없기 때문에 매출이 점점 떨어져서 힘들어지는 모양이다. 샵도 없이 온라인 전문으로 판매하면 가게 임대료도 없고 직원 월급도 없고 전기세, 수도세 등등이 안들어가기 때문에 최저가를 맞출 수 없는 것이다. 소비자는 인터넷 때문에 좋지만 상인들은 날로 힘들어진다. 이마트에서 피자 배달까지 해서 가격이 엄청 싸졌다는데 동네 피잣집들은 다 죽는거고... 결국은 문어발식 기업의 확장으로 소비자는 좋지만 그 소비자가 또 대기업에 당하는 꼴... 어차피 소규모 가게들이 결국 우리 이웃이 하는 장사, 내가 하는 장사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에서 규제하기도 힘들고... 뭐 그렇게 돈있는 놈만 대를 이어 잘사는게 세상의 룰이고 씁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