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라이너 감독.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버킷 리스트', '스탠바이미' 등을 만들었던 감독의 작품이다. 우리는 이런 영화를 만날 수 있을까? 2010년 만들어진 영화지만 우린 만날 수 없다. 물론 이유는 '사람들이 돈 내고 봐야 할' 영화가 아니라는 판단을 사업적으로 내린 업자들 때문이다. 그런데 꽤 놀라운 사실이 있다. 한국 영화계에서 비즈니스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영화이지만... 모든 포털 사이트에서 최고의 호평과 점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좋다는 것과 성공한다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다양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닌 것 같다. 우리는 플립처럼 아름다운 영화를 볼 수 있을까? 혹은 만들 수 있을까? 단지 예쁜 아이들의 성장통이 아니라 지독히 현실적이며 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