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독한 영화 리뷰 83

해적 관객수 400만명, 흥행의 이유 3가지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감독 이석훈)의 관객수가 17일 오전무려 400만명을 넘겼다.물론 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기는 한데 아무리 그래도이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4일이나 빠르게 12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하다니!더군다나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에 있는 작품이다. 아무리 납득을 하려해도 납득이 안된다.솔직히 말하면 화가 나다 못해 눈물이 날 지경이다.물론 한국영화가 잘되는건 바람직하고 즐거운 일이다.흥행이 돼야 영화가 많이 만들어질테니까... 하지만!'명량'의 구성도 못마땅한 내가 보기에 '해적'은.....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좀 심한 금지어들이 튀어나올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간다. 좋다!실실 웃음이 나오는 유머도 좋고 잘생긴 김남길과 예쁜 손예진..

썰전 허지웅, 명량 전쟁신에 대한 미친 발언

'썰전'의 1부만 보고 2부는 지루해서 잘 안보는데그래도 허지웅이 있어서 그나마 뭔 재밌는 얘기라도 있을까 기대하는일종의 허지웅 팬이었는데영화 '명량'에 대한 허지웅의 미친 감상평을 듣고 완전히 이성 상실했다. 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군도vs명량대첩, 몇 대 몇?'이라는 주제로 패널들이 이야기를 나눴는데허지웅은 "'명량'이 영화사에 공헌한 부분을 꼽았다. 전쟁신을 61분 간 풀어냈다는 점이 영화사에 공헌한 부분?"이건 할리우드에서도 하기 힘든 일이다"라고???? 이런 도전을 해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JTBC 썰전 방송 화면 물론 전투신을 잘 찍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영화가 무슨 기록을 위해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몇분 동안 이어지는지가 뭐가 중요한가? 2009 부천국제판타스틱영..

세월호특별법 영화인들 단식, 세월호 프로젝트 영화화 되나?

기쁜 소식이다.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자는 취지의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유가족과 시민사회가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든든한 구원군들이 등장했다. 그동안은 김장훈, 권해효 등 소규모 인원이었으나이번에는 세월호특별법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모임(가칭)이라는 단체다. 사진출처 : 민중의 소리 현재 참여 영화계 인사 명단은류승완 감독(베를린, 부당거래), 이훈규(블랙딜), 정지영 감독(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장준환 감독(화이, 지구를 지켜라), 이충렬 감독(워낭소리), 허철 감독(영화판), 박정범 감독(무산일기, 산다), 권칠인 감독(싱글즈, 관능의 법칙), 이미연 감독(세번째 시선, 버스정류장), 고영재 대표(인디플러그), 심재명 대표(영화사 명필림), 강혜정 대표(영화사 외유내강), 권병길(영..

1000만관객 명량, 해도해도 너무한 스크린 독과점

‘명량’ 누적 관객수가 900만명을 돌파, 8월 9일 오전 7시(배급사 기준) 개봉 11일 만에 9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영화 명량은 그동안 모든 흥행 신기록을 모두 깨고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이 모든 것이 영화 명량의 신기록 행진이다.물론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도 따놓은 당상이다. 다른 흥행작품들과 기록면에서 비교해보면 ‘명량’이 개봉 11일 만에 900만 ..

시절인연2 탕웨이 출연고사의 이유로 과거 불륜설 등장한 오수파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을 위해 영화 ‘시절인연’의 속편 출연을 고사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처음부터 제안도 없었다고 탕웨이는 사실을 부인했다고 한다. 사실 '시절인연'의 남자 주인공인 오수파는 이전에 스캔들이 있었기때문에 김태용 감독이 불쾌해할까봐출연을 포기했다고 중국 매체에서 보도했는데 그런 일은 없다고 탕웨이가 못박은 것이다. 탕웨이의 스캔들은 11살 연상의 유부남 배우 오수파와 불륜관계라는 의혹이었는데중국 매체 펑황왕에 탕웨이와 오수파가 단둘이 만나는 현장 사진을 보도하며 의혹이 일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탕웨이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검은색 짧은 반바지를 입고 나타나오수파의 차에 탑승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수파가 탕웨이의 외투를 직접 챙기는 등의 다정한 모습..

탕웨이, 영화 색계의 실제인물과 시절인연 출연고사 오수파때문?

최근 한국감독 김태용과 결혼한 배우 탕웨이가 특별한 일로화제가 됐다.바로 매국노에게 복수를 해야하는 사명감과 여자로서 사랑하는 마음의 갈등을 그린명작 색계 관련 소식이다.탕웨이는 로 전 세계를 발칵 뒤집으며 섹시 스타로,또 내면 연기의 숨막힘으로 박수를 받았다. 영화 ‘색계’에서 탕웨이가 연기한 실제 인물이 있는지 몰랐는데정핑루라는 실제인물이 있었다고 한다.색계 실제 주인공 정핑루의 사진을 피아오루어무 색계 감독이 웨이보를 통해공개했다. 그런데...!!! 정말 흡사하다.분위기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얼굴의 윤곽까지도놀랄 정도로 닮았다. 영화 '색, 계'에서 조형과 미술 디자인을 담당한 감독 피아오루어무(朴若木)는 지난 6일 자신의 웨이보에 "영화 '색, 계'의 실제 모델입니다. 영화 속 왕치아즈(탕웨이가 ..

진중권, 영화 명량 졸작, 제2의 디워 논쟁?

진중권 교수가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 논쟁 이후'명량'을 향해 진격의 발언을 트위했다. 진중권 교수의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보면'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 활은 참 괜찮았는데' 라는 과격한 내용이다. 과격한 논쟁의 시작은 사실 영화 명량에 대해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논쟁이 극대화되고 있고아울러 애국심 마케팅이 디워 논쟁을 닮아 있다. 또 개봉 극장 수와 홍보로 밀어붙이는 대기업식 문화 발명(?)이가져온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작이 그냥 놔두기엔 자존심 상하는 까닭일 수도 있다. 네티즌의 의견 역시 첨예하다.'디워와 비교할 수 없는 재밌는 영화다'라는 의견과민감한 사안을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속이 시원하다는 의견이..

영화 명량 역대최고 호불호 기록! 오프닝 기록에 이어 이틀째 100만돌파

영화 명량이 기염을 토했네.관객수 첫날 68만명이라니... 우리나라 인구가 몇명이라고 68만명, 헐!!! 이것은 또 묘한 느낌이 하나 있다.입소문이 아니라는거다.얼마나 사전 홍보를 많이 하고 돈을 많이 썼고 배우들이 자신의 고향 프로그램에 출연, 또는 싫은 프로그램에 억지로 출연하면서 홍보했는가,가장 중요한건 얼마나 많은 극장에 걸렸는가겠지... 뭐 결국 모든 것이 돈으로 귀결되는 것이 첫 오프닝 관객수다. 물론 그 정도로 홍보비용을 많이 썼다는 것은순수 제작비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의미하니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은 대박 예감일 경우도 참 많다. 그리고 이틀 째!!!7월 31일 오후 1시 30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3일 째에 100만을 넘었는데 명량은 이틀만에 100만..

대한민국을 외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김경만 감독]

장애인 썰매하키, 아이스슬레지하키 영화 (김경만 감독)저도 모르게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고 골이 들어가면 "골~~~ 골!!!"하면서 날뛰었습니다. 사실 그들을 응원하는 아무도 없었기에전 목놓아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 어떻게 대한민국 응원을 안할 수 있을까요? 아무도 관심 없는...아이스슬레지하키라고 부르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여당이 있으면 야당도 있어야하고남자가 있으면 여자도 있어야합니다.마찬가지로 올림픽이 있으면 패럴림픽도 있어야합니다. 세계는 그렇게 밸런스를 유지하며 발전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를 응원하고,비인기 종목 스포츠 선수들을 응원하며소외된 이웃을 응원합니다. 최초 아이스슬레지하키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응원..

우리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노르웨이에서...우리는 썰매를 탄다

노르웨이...비록 경기장과 호텔만 왔다 갔다하고 있지만지금 이 순간.내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느낍니다. 왜? 어제 귀염둥이 조병석 선수와 인터뷰를 하다가행복에 대해 물었습니다. 행복... 글쎼요...행복이요?행복까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반신 마비라고 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건편견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생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2분쯤 지나고 조병석 선수가 말했습니다.아!!!! 생각해보니까 지금 행복하네요... 행복! 총각!!! 박상현!!!구수한 사투리의 그는 느릿 느릿 입담꾼입니다.그는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재밌어유...슬레지하키하면 즐겁지, 즐겁지 않으면 이 고생을 하겠슈? 지금 이 순간!지금... 행복한 순간...그건 언제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