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시청률이 야금 야금 오르고 있다.심지어 10퍼센트가 넘기까지 했다. 사실 어려운 드라마라서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안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높은 시청률이 나왔다는건 대한민국 시청자들이 많이 고급스러워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내용이 어려운건 아니고 형식이나 편집이 워낙 현 트렌드와 다르게 블랙코미디에다 호흡이 길다는 것. 밀회에 나왔던 조연들이 많이 출연하는데 이들의 파티와 경보발령도 폭소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단지 황당한 코미디가 아니라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상류층을 풍자한 것이라 상당히 고급스럽고 연극적이며 함축적이다. 서봄의 집안 족보를 조작하려는 모습과 또 서봄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가진자의 정신상태, 즉 기득권으로서 가져야할 사상과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