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가 뇌종양 수술을 받는 날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뭐... 친구다! 어제 듬직한 후배녀석과 서울대 병원에 찾아갔다. 후배는 나이가 어리지만 역시 이 놈도 친구다.... 그냥 내가 그렇다. 나이 별로 신경 안쓴다. 왜냐고? 우리는 모두 철이 없다. 40대 어른의 나이를 가지고도 아직 철이 없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집단이다. 뇌종양 수술 받는 사람의 표정하며... 또 후배 녀석의 표정하며 한눈에 철없는 어른들이란 생각이 들거다. 환자의 패션 봐라 ㅜㅜ 우리에게 병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청바지 갈아입다가 간호사에게 걸려서 혼났단다 ㅋ 서울대병원 전 구역이 금연인데 자기가 개발한 담배 피울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며 데리고 간다. 평형 감각을 자꾸 잃고 귀가 안들려서 뇌종양을 발견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