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어마 어마하게 사랑합니다. 이유가 정말 정말 웃깁니다. 전 어렸을 적, 미국적인 느낌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미국에 처음 가봤더니 제가 꿈꾸던 나라가 아니더란 말입니다. 제가 꿈꾸던 톰소여, 허클베리핀, 플란다스의 개, 하이디, 빨강머리 앤... 뭐 이런 예쁜 만화들의 나라가 저는 미국인줄 알았습니다. 원래 어렸을 땐 우리나라, 아니면 미국... 뭐 이럴 때가 있었습니다. 근데 미국을 가보니 미국은 샌프란시스코 같이 예쁜 곳도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마치 코스토코 같았습니다 ㅋㅋㅋㅋ 깡통, 공장, 거대하고 아기자기보다는 실용... 철사와 파이프로 엮은 울타리... 제가 꿈꾸던 곳은 미국이 아니라 유럽이었습니다. 참 저도 바보 같죠. 제가 어려서 보고 자란 만화는 모두 일본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