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을 앞둔 피디들은 늘 긴장을 한다. 그건 애나 어른이나 마찬가지다. 방송한지 오래된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이런 어린 후배들은 오죽하겠나? 촬영 전의 긴장... 긴장감이 역력하다. 얼마나 긴장했으면 배와 가슴이 튀어 나왔다. 하지만 사진찍는다고 웃으라고 하니까 웃는다. 이번엔 뭔가 중요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 처럼 노트북을 열고 열심히 촬영준비를 하는 것 같지만 설정일 뿐이다. 또 다른 피디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과연 내일 첫 촬영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 순간의 떨림을 위해 피디를 한다. 사실 피디뿐 아니라 어떤 직업이든간에 마찬가지다.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전날이나 런칭행사 전날, 가수의 신곡 데뷔무대 전날,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기 전, 출판을 앞둔 작가나 모두 다 똑같다. 긴장하기는 작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