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m 23

노르웨이 도착 KOREA ICE SLEDGE HOCKEY TEAM /w Leica M9, 35SUMMILUX

인천공항. 최배석 선수가 드디어 머리를 감고 뉴요커의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공항에서 츄리닝으로 갈아 입고 말았습니다. 국가대표에서 동안을 맡고 있습니다. 약간 놀라는 모습. 긴 시간 비행에 걱정이 됩니다. 유만균 선수 여친이 등장했습니다. 예쁜 얼굴은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미지만 살짝 ^^ 이종경 선수! 요즘 뭐가 그리 신나는지 요즘 계속 스마일... ^^ 박우철, 이용민 선수. 칫솔을 유만균 선수 여친에게 건넵니다. 무슨 퍼포먼스인지 해독 불가. 박상현 선수, 몸이 안좋아보입니다. 오늘 아침, 마트에 가서 주사기를 사다가 직접 수술을 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힘든 여행이 되겠지만 요즘 응원해주는 분들도 계시고... 추억이 될겁니다. 최배석 선수, 트레이닝복으로 한껏 폼을 잡아봅니다. 공항 패션..

라이카 Summarit-M35mm f2.5 with Leica M9 사용기

세상에는 비운의 사람이 있고 비운의 작품이 있고 비운의 렌즈가 있다. 라이카 디지털 M시리즈를 위해 새롭게 내놓은 주마릿 렌즈 시리즈가 바로 비운의 렌즈가 아닌가 싶다. 사진 출처 : LEICA HOMEPAGE 라이카는 새로운 작은 주마릿 렌즈 시리즈를 발표했고 50미리, 75미리, 90미리 등 총 4개의 SUMMARIT 시리즈가 세상에 나왔다. 모두 조리개 2.5의 개방 조리개를 갖고 나왔다. 작고 예쁜 이 완소 렌즈가 왜 비운의 렌즈가 되었을까? 첫번째 이유는 최소조리개가 2.0 SUMMICRON보다 어둡고 2.8 ELMARIT보다 아주 약간 밝다. 게다가 1.4 SUMMILUX나 0.95 NOCTILUX도 있는 상황에 F2.5라는 어중간한 조리개로 나온 것이 인기없는 이유의 첫번째다. 두번째 이유는..

[M9,35SUMMARIT] 말탄 태권브이

... 어릴 적 태권브이를 꽤나 그렸었다. 누구나 그러하듯... 학교 정문 앞 문방구에 걸린 태권브이 장난감! 감히 사달라고 조를 수도 없는 가격이었다. 내가 너무 일찍 철이 들었을까? 초등학교 시절 태권브이를 보러 극장에 갔었다. 의정부 시민회관.. 같은 반 여자친구가 포데기에 애를 업고 들어왔다. 그 땐 좌석도 지정이 돼 있지 않아서 그 친구는 서있었다. 그 때 처음 이성이란 걸 알았던 것 같다. 때 낀 포데기에서 말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그 친구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다음날 학교에서 그녀를 만났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뛰던지... 라이카 M9, 35mm summarit.

시그마 4천6백만 화소 DSLR 신제품, SD1

시그마에서 발표한 완전 플래그십 DSLR. 자그마치 4천 6백만 화소다. 니콘 최고의 플래그십 바디인 D3X가 2450만 화소, 캐논의 1DS mark III가 2110만화소니까 어마어마한 화소수다. 35미리 소형 카메라로는 최고의 화소수다!!! 가격이 얼마나 될까 궁금했고 이전부터 미친 가격이라는 소문이 돌았었다. 과연 얼마일까? 오늘,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는데 예약 구매를 하면 빌링햄 207 (50만원 정도되는) 가방을 준단다. 느낌이 오지 않는가? 판매가격은 한국에서 9백 30만원으로 결정됐다. 사진계에서 산전, 수전 다 겪은 나도 당혹스러운 가격이다. 게다가 1.5배 크롭바디이다. 4천6백만 화소의(4,800 X 3,200 X 3 레이어) 24 X 16mm APS-C X3 ..

라이카 non-asph 35mm summilux 1st (1세대)with Eye for M3

35/1.4 Summilux 정말 긴 이름의 렌즈다... 라이카 non-asph 35mm summilux 1st (1세대)with Eye for M3 1961년부터 1995년까지 생산된 35미리 주미룩스는 asph가 없는 완전 클래식한 느낌의 렌즈다. 이 렌즈는 전 렌즈 중 가장 특별한 글로우 효과를 선사한다. 뽀얗고 반짝 반짝 빛이 나는데 2세대와 가장 비슷하지만 결과물은 완전히 다르다. 색수차와 플레어의 단점이 있음에도 그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단점을 커버한다. 이 단점을 없애고 뽀샤시한 느낌을 그대로 가진 것이 두매라고 불리우는 초기버전 35mm aspherical(5군 9매)인데 이 렌즈는 아직도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며 1000만원대 렌즈로 자리잡고 있다. 후기형은 asph가 들어가서 전후기를 나누..

CULTPD사진강좌#12 이야기가 있는 사진

이야기 지금 엄청 바쁜데 회사 동료가 사진을 가져와서 자랑하는군요. 제 강좌를 보면서 도움이 됐답니다 ㅎㅎㅎ 이론적으로 도움이 됐다기보다는 사진찍는 습관이 변했다고 하네요. 그 분의 사진을 보니까 역시 빛을 담으려고 애쓴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인데요... 잘찍은 사진이라고 보시지 않겠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기분 좋은 사진이라 소개합니다. 그 분은 뭘 찍을 일이 있을 때 사진을 찍었답니다. 예를 들면 샐러드 야채 수프... 찍을 피사체와 목적이 분명 있을 때 사진을 찍었다는겁니다. 그런데 이제... 사진 자체의 즐거움을 느낀답니다. 이제 부터 사진의 시작이군요... 음식사진, 기념사진, 자료사진 등 분명한 목적을 담고 있던 사진에서 사진 자체를 즐기는 사진으로의 변화가 시작된겁니다. 넘..

CULTPD 사진강좌#9.사진 못 찍는 법-3

사진 못 찍는 법, 마지막입니다. 오늘은 잘 찍은 사진과 못 찍은 사진의 차이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사진의 목적은 뭘까요? 1. 증명사진, 여권 사진처럼 특수 목적에 의한 사진도 있고요. 2. 남에게 돈받고 찍어주는 사진도 있습니다. 3. 예술가로서 작품 활동하는 사진도 있죠. 위의 경우 등을 제외하면 우리가 사진을 찍는 목적은 사진은 흘러가는 시간을 멈추게 하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 추억을 회상하는 방법에는 그 당시 들었던 음악을 듣는 방법도 있고 글로 당시의 감정을 남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확실하고 또렷하게 기억하는 방법이 사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놀러가거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사진을 꼬옥 찍습니다. 이제, 이 목적을 생각하고 못 찍은 사진을 보겠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다 눈내린 ..

라이카 M9, 35mm Summilux 1st 사용기

Leica 35mm /1.4 Summilux 1st. 라이카 35미리 중 가장 밝은 렌즈. 1961년부터 생산된 초기형 1세대 렌즈는 독특한 glow 효과로 유명하다. 그래서 1세대는 많이 비싸다. 그 중에 애스페리컬 렌즈가 두장 들어간 것은 천만원을 호가한다. 글로우란 부드러운 소프트 느낌일수도 있고 퍼지는 빛의 뽀얀 뽀샤시 느낌일 수도 있고... 반짝거리는 몽환적 느낌일 수도 있다. 사실 이 현상의 느낌은 빛의 방향과 밝기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르다. 2세대가 가장 비슷한 걸로 알려졌지만 내가 보기엔 전혀 다르다. 2세대의 글로우는 1세대에 비하면 소프트한 자체의 느낌이지만 디테일에서 1세대가 훨씬 세밀하고 글로우도 밝으면서 아름답게 빛나는 것을 느낀다. 딱 찍어보면 쨍한 느낌이 아니라 뽀얀 느낌으로 ..

라이카 35mm f1.4 Summilux 1세대(1st) 렌즈의 느낌, with M9

라이카 35미리 렌즈 중 가장 밝은 f1.4의 렌즈는 새로나온 현행까지 여러버전이 있다. 분류하는 사람에 따라 여러 세대로 나누는데 그 중 가장 첫번째 버전! 1961년 부터 생산된 주미룩스 1세대 렌즈가 있다. 현재 생산되는 신품이 600만원대니까 다른 브랜드의 경우 몇십년된 렌즈는 끽해야 50만원 정도에 팔려야겠지만 이 녀석은 eye가 달린 m3용이 400-500만원, eye가 안달린 m2용이 700-800만원 정도 한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을까? 도대체 어떤 렌즈며 어떻게 찍히길래 이렇게 비싸단 말인가? 생긴건 일단 이렇게 생겼다. 것참 요상하게 생기지 않았는가? 이 오래된 렌즈를 500만원에 샀다니 미치지 않았나? 근데 이 렌즈는 손으로 만든 렌즈다 ㅎㅎㅎ 1세대 이후에는 기계로 만드는 부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