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863

라이카 망원, 칼자이스 Tele-Tessar T* 85mm F4 ZM

칼짜이스 Tele-Tessar T* 85mm F4 ZM T와 *(별)이 붙은 렌즈는 모두 무섭다. 무서운 디테일과 무서운 선예도, 결정적으로 티코팅은 오랜 세월 검증된 코팅 기술인데 1935년 10월 5일 특허기술을 냈으니 지금 생각해도 놀라울 뿐이다. 물론 모든 기술이 그렇듯 군사목적으로 만들어졌을거다. 어쨌든 이 어마어마한 T*코팅 기술은 엽서 두께의 1/1000이라는 아주 얇은 다층막이 덮여 반사를 줄여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잡광들이 통과하지 못하는 막을 형성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기술은 아직도 놀랄 정도로 잡광, 플레어, 반사 등에 유용한 기술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이스를 최고로 치는 것은 아닐까? 사용기가 거의 없는 텔레테사 85미리 렌즈를 구경해보겠다. 이 렌즈가 많이 안팔..

느낌을 찍는 카메라, EPSON R-D1XG

EPSON R-D1XG 사용기. 그 높은 가격 때문에 레어가 돼버린 제품. 한국에서는 정식 수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메라 샵 몇군데에서 몰래 가져다 팔았다. 전파인증 문제 때문에 ^^ 오로지 가격 때문에 레어가 된 대한민국에 몇대 없는 엡손 R-D1XG를 소개한다. 그 모양은 마치 종군 기자에게나 어울릴 듯 멋있게 생겼다. 특히 컷수, 배터리, 화질, 화이트밸런스가 바늘로 나타난다. 화각은 28-35-50 중에 수동으로 선택한다. 특히나 놀라운 것은 셔터를 장전해야 찍힌다. 이게 손에 안익으면 중요한 순간을 놓치게 된다. 하지만 손맛이나 지켜보는 이에게 필름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 또한 존재한다. 단종되어 사라진 줄 알았던 R-D1시리즈는 R-D1, R-D1S를 거쳐 R-D1X까지 왔다. R-..

넥스 C3가 아이유라면 파나소닉 GF3는 효린

. 요즘 가장 고민이 많은 카메라의 비교라면 역시 C3와 GF3일 것이다. 같은 쓰리끼리 경쟁이 치열하다. 물론 대중성에서는 C3가 완승이겠지만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의 서브 바디로서는 GF3의 인기도 꽤나 높다. 주관적인 판단으로 비교해보면 이렇다. C3가 아이유라면 GF3는 효린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C3가 소녀시대라면 GF3는 2NE1, C3가 유재석이라면 GF3는 강호동, 뭐 이런 느낌이다. 주도면밀하게 과학적으로 비교한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고... 넥스 시리즈가 맑고 예쁘고 소녀적인 느낌의 사진이 찍힌다면 파나소닉 시리즈는 멋있고 분위기 있는 사춘기 소년의 느낌이 찍힌다. 같은 날, 같은 조명에서 찍어본거다. 매장이라 정확한 비교가 힘드니 느낌만 보자.

파나소닉 루믹스 DMC-GF3 사용기

. 파나소닉 루믹스 DMC-GF3 사용기 정말 작다. 그리고 화질은 정말 우수하다. 놀라울 따름이다. 분홍색이 왜 맘에 들까? ㅎㅎㅎ GF2도 작았는데 지금 보면 상당히 커보일정도로 GF3는 작다! 그 작은 카메라에서 어떻게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다. 디테일 좋지 않은가? 솔직히 말하면 캐논 60D와 맞먹을 정도다. 캐논에서 욕 엄청 먹겠군 ㅎㅎㅎ 이왕 저지른거... 60D 사진 한번 보자! 분명 60D 이미지가 더 좋게 보이지만 가격과 크기를 생각하면 이건 GF3의 승리로 봐줄만하다. 작고 가벼운 서브용, 또는 일상을 기록하는 여성에게 강추하는 바디다. 특히 14미리 2.5렌즈는 최소촛점거리가 짧고 심도가 어느정도 얕고, 작은 크기여서 조합이 잘 맞는다. GF3에 14미리 렌즈, 또는..

파나소닉 루믹스 DMC-G3 사용기

. 파나소닉 루믹스 DMC-G3 사용기 놀라운 크기... GH2에 비해 훨씬 작아졌고 기능도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포커스 상당히 빠르다. GF3와 비교했을 때 느낄만큼 차이 난다. 실은 찍어보고 살짝 놀랐다. 기능과 크기에 놀라고 그 화질에 놀랐다. 확대해보니 노이즈 처리를 위해서 그랬는지 살짝 뭉개버린 느낌이 있었으나 그래도 쓸만하다. 넥스 C-3와 올림푸스 E-P3, 파나소닉 GF3를 놓고 봤을 때 나는 이 녀석 손을 들어주고 싶다. GF3와 비슷한 가격에 뷰파인더까지 달려 있다. 물론 미러리스가 완벽할 수 없고 거기서 거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녀석에게 뭔가 있는 것 같다. 14-42 렌즈임을 감안할 때 20.7이나 14미리 2.5 렌즈를 달아주면 이미지가 좀 더 예쁠 것 같다. 올림푸스 이..

가슴이 아픈 날엔 BONI(보니)의 아파...

. 본 리뷰는 위드블로그에서 CD를 제공받아 포스팅함을 밝힙니다. BONI의 스페셜 싱글 앨범... 보니는... 2010년 , EP앨범으로 음악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데뷔 해에 한국대중음악상 4개부문에 올랐던 놀라운 신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BONI라는 이름으로는 신인이지만 신보경이라는 이름으로는 꽤나 오래된 가수입니다.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노래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015B의 의 신보경 피쳐링을 들어본 이들은 아마도... 대한민국에 이런 가수가 있었나? 라는 생각에 살짝 흥분했을 것입니다. 그녀는 신인 가수가 아닙니다! 리듬에 얹은 목소리가 악보를 따라 춤을 추는 것에 한번 놀라고... 박정현, 윤미래의 허스키한 목소리보다 약간 더 맑은 음색에..

월240만원? 그럼 니가 하지?, 1d mark iv

. 어제 길을 가다 이런 광고를 봤다. 강남 한채 가격에 4채? 3,600만원에 3채를 사면 월 240만원씩 받는다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 그걸 왜 분양하니? 니가 다하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요즘 개인정보가 원활하게 돌아다녀서 전화가 많이 온다. 정말 좋은 기회고 고객님께만 주는거고... 완전 무료니까 그냥 쓰라는 둥,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래도 요즘 물가 비싸고 연금도 믿을 수 없고... 세상 살기 참 힘드니 저 광고보고 '뭘까?'라고 생각드는거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전화걸거 같다. 쓸데 없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일하자....!! 1d mark iv, 85.2ii

DSLR계의 리코를 주목하라! (GXR MOUNT A12, 라이카 M마운트)

. 리코를 아십니까? 리코에서 나온 카메라를 써본 느낌은 '좋다'가 아니라 '새롭다'였습니다. 앞서가는 사람이나 기업은 늘 외롭고 고달픕니다. 반면, 보람있고 재밌습니다. 신나는 기업, 리코를 소개합니다. 리코 GXR이란 카메라는 정말 놀라운 발상의 전환을 꾀한 카메라입니다. 카메라 본체에 센서가 달린 것이 핵심인데 GXR에는 이미지 센서가 안들어있고 껍데기와 기능들만 들어있습니다. 그러니 센서가 달린 유닛을 구입하면 카메라를 새로 구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지난 8월 5일 리코는 라이카 M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GXR MOUNT A12 유닛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라이카 M렌즈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잠깐 나왔다 사라질 재밌는 카메라인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우직하게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