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 PD가 파업에 동참하며 지난 6월 발표한 파업 성명서가 화제다.예능 PD답게 재미있는 파업성명서를 작성했지만 그 뜻은 잔인하게 아프다. 김태호 PD는 사람들 웃기는 방송 만들려고 예능PD가 됐는데 회사가 정작 웃기는 짓은 다 한다며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라며 강한 어조의 글을 썼다. 제작비에 있어서도 "KBS, SBS는커녕 케이블, 종편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제작비를 깎는다"며 "출연자 섭외할 때마다 출연료 얘기하기가 부끄러울 정도인데, 사장님의 귀빈을 모시는 행사에는 몇 억 씩 쏟아붓는다"고 폭로했다.또한 인사에 있어서도 신입 사원 공채를 하지 않고 경력직만 뽑아서 노동조합 가입을 방해하며 MBC 선후배의 연대를 끊으려고 한다는 내용을 꼬집었다. 김태호 PD는 이어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