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 시즌2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욕과 폭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굳이 쓸 데 없이 욕을 넣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흡연 장면이나 폭력 장면, 그리고 욕으로 말할 것 같으면 폭력은 내용 전개상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흡연 장면과 욕하는 장면은 극의 흐름상 꼭 필요하지 않은 장면도 분명 있었다. PD가 담배와 욕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의 게임이 워낙 정치적인 면과 인간사 축소판의 재미, 그리고 게임의 재미까지 유의미한 프로그램이라서 모두 다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농구 선수 출신 하승진의 인성은 눈 뜨고 봐줄 수가 없다. 이건 거의 학폭 가해자 출신, 혹은 일진이나 정신 이상자의 방송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불쾌한 정도를 넘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