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73

김감독 사진강좌 #8. 사울 레이터의 우산, 철학보다, 형식보다 중요한 나만의 감각

“나에게 (사진과 관련된) 철학은 없다. 다만 카메라가 있을 뿐”사울 레이터 뉴욕 사진작가 “나는 유명한 사람의 사진보다 빗방울로 덮인 유리창이 더 흥미롭다.”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중에서... 사진학개론 사진강좌 - 당신도 찍고 있는 사울레이터의 우산 “레이터의 현상 조수가 지쳐서 말한 적이 있다. ‘우산은 이제 그만 하세요!’ 그말에 레이터는 간단히 대꾸했다. ‘나는 우산이 정말 좋아!’ 사울 레이터, 2010. 마지트 어브 촬영 ‘발자국(Footprints)’. 사울 레이터(1923∼2013)1950년에 촬영한 작품 “사진가가 주는 선물은 일상의 간과된 아름다움일 경우가 종종 있다.” 60년이 지나서야 그 진가를 알게된 사울 레이터의 사진들.지금 당신의 우산이 누군가에게 이해되지 않고저평가된다고 ..

캐논 EOS R, RF28-70mm f2L 써보지 마시기를! 김경만 감독의 긴급포스팅

김경만 감독의 긴급 포스팅 캐논 EOS R에 RF24-105L과 RF 렌즈의 끝판왕 28-70L을 마운트 해서 촬영해보니조리개 4.0에서 RF28-70이 당연히 좋긴 하다.근데 이게 1:1 크롭해봐야 알지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다. RF28-70mm f2.0LRF24-105mm f4.0L 물론 자세히 보면 RF28-70mm f2.0L이 자글 자글 표면 디테일은 더 살아 있다. RF28-70mm f2.0L RF24-105mm f4.0L 심도표현에서 28-70mm f2.0의 최대 개방 심도가 참 좋으면서 아웃포커싱이나 해상력이 몹시 놀랍다.단지 기계적인 완성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옛날 라이카 두매 렌즈나 녹티 1.0 렌즈, 즉 수천만 원짜리 렌즈들에서나 나오는묘한 표현이 보인다.참 이상한 녀석이다. 왜 ..

사진학개론 사진전 4주차 2부. 눈을 바꾸지 않으면 어떤 카메라, 어떤 사진 기술이 있어도 안 된다

나미브 사막(Namib Desert)은 나미비아와 앙골라 남부의 사막이다. 면적 80900km²로, 나미비아의 대서양 연안을 따라 1,600km에 걸쳐 발달해 있다. 아이들은 사랑입니다. 색감을 느끼는 눈은 타고 나는 것.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사진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AF가 아무리 빠르고 고감도 저노이즈가 아무리 좋다해도스태프가 50명이 따라다니고 조명 장비가 3천만원 짜리라 해도 문제는 단 하나!!!!!눈!눈을 바꿔야 한다. 방금 받은 라이카 M9 사진 김용석 님 사진은 영상보다 우월합니다. 소경철님 사진 Maurice Jeong 정일주님 사진

사진전#1. 사진학개론 신년특집 반영의 세월

벌써 좋은 사진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큰 일이다.밤 새 모두 봤는데 캡쳐 일부만 올려본다.늘 기준은 똑같다.흔한 사진,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 작가만의 시선이 없는 사진은 일단 탈락.달력사진처럼 멋만 있는 사진 또한 아쉽지만 소개할 필요 없을 것 같아서생략한다. 물론 달력사진이나 포스터사진, 클리셰 사진들을 못찍었다는 것은 아니다.애국가나 달력 찍는 작가들이 얼마나 훌륭한 작가들인가?하지만 사진학개론에는 크리에이티브나 행복, 슬픔과 퇴폐, B급 정서와 해학, 아이디어와 상징, 철학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사진 경쟁이 구도나 색감, 노출과 심도 등으로 이루어지지만끝까지 가면 결국 크리에이티브 사진이 승리한다.사진에서 얼마나 큰 메시지를 많은 사람에게 때려 박느냐에 따라 어떤 사진은 못찍었는데 ..

사진학개론 사진전 4주차 1부 - 착시와 공통 패턴

장형수 작가의 선택법! 장용욱 작가의 '오해의 시작' 썬니 작가의 시선 이승호 작가의 군계일학 이승호 작가의 흩날리는 잎..새 김원묵 작가경회루에서 세종로를 바라보니 그 옛날 육조거리는 사라지고빌딩숲으로 변했네... 반려 동물 사진.조찬희 님 #개만날바라봐 라이카 SL. 엘마릿 24-90 김화랑님의 개다리.착시. 2018/12/18 - [카메라/약간 이상한 사진강좌] - 김감독 사진강좌 #5. 유사 패턴, 공통점과 연장선, 착시 현상을 찾아라2018/12/19 - [카메라/약간 이상한 사진강좌] - 김감독 사진강좌 #7. 착시 사진의 대가 Jonathan Higbee의 우연 짧은 제목 속에 담긴 함축된 감정.사진으로 설명이 끝났으면... 삼성 NX1, 85mm 진사들에겐 반가운 해무 최방원 작가님

김감독 사진강좌 #7. 착시 사진의 대가 Jonathan Higbee의 우연

이전 강좌에서 유사 패턴, 공통점과 연장선, 착시 현상을 찾으라는 이야기를 했다.많은 작가와 아마추어들은 사진 연출 기법의 큰 가지인 이 주제를 찾아 헤맨다.사실 이게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니다.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고 또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필자의 경우도 집 앞 편의점에 우유를 사러갈 때도 카메라를 들고 간다. 2018/12/18 - [카메라/약간 이상한 사진강좌] - 김감독 사진강좌 #5. 유사 패턴, 공통점과 연장선, 착시 현상을 찾아라 물론 요즘은 스마트폰이 좋으니까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순간 포착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중요한 건 마음의 준비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지나치지 않겠다는 생각과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끈질기게 그 우연을 완성시키려는 의지와 끈기가 필..

사진학개론 사진전 1주차 우수작 사진들

사진학개론 사진전 1주차 최우수상 서울 님의 '서른을 지나가며'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가 들리는 듯 고개 숙이고 걸어가는 여성 분의 모습이 무척 쓸쓸하다. 가장 놀란 것은 시속 30km라는 글씨에 어떻게 그런 감정을 실었는지남들과 다르게 보고 해석한 작가의 상상력이다. 사진학개론 1주차 우수작 고광문 님 작품 은하수 사진은 흔하다. 훨씬 아름답고 장엄한 은하수 사진들이 많다.하지만 아빠 찍사의 노력과 아이들의 협조가 이 사진 속에 담뿍 담겨서 예쁜 가족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이제 은하수는 흔한 은하수가 아니라 아이들과의 추억이 되고 기억이 된다. 오태석 님 작품 이 사진을 처음 봤을 때 바나나를 먹고 싶어하는 아이의 간절한 모습과 짚시 여인의 표정, 그리고 바나나를 들고 있는 행인의 보이지..

김감독 사진강좌 #5. 유사 패턴, 공통점과 연장선, 착시 현상을 찾아라

김감독 사진강좌 #5. 코끼리와 발바닥 -유사 패턴 찾기 코끼리에게 줄 무늬와 점의 패턴이 있다. 그리고 mahout : 코끼리를 부리는 사람. 막눈은 이 사진을 그냥 코끼리 앞에서 기념 사진 찍은 거나 조련사에게 어색하게 연출시킨 사진 쯤으로 보고 넘긴다. 고급 눈을 가지려면 작품을 봤을 때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 볼 필요가 있다. 어떤 작품은 처음엔 아무 느낌도 없다가 볼 때 마다 감정이 새록 새록 이입되는 사진도 있다. 어차피 작품 해석은 작가가 의도한 것과 상관없이 아는 만큼 보이고 느끼는 만큼 감동하는 법. 나는 큰 감동을 못 느꼈다. 이 사진으로 큰 감동 느끼는 법은 나보다 훌륭한 눈을 지니고 계시니 나가주시기를! 이 작가의 작품 중 다음의 작품이 오늘의 사진이다. brianlehmannphot..

김감독 사진강좌#1.사진 잘 찍으려면 빛보다 그림자를 봐야한다!!!

프리셋 다운로드 안 되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구형 라이트룸 쓰시는 분은 LR템플릿 받으시고 신형 구독 라이트룸 쓰시는 분은 뒤의 xmp 파일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선 빛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편안한 올드 렌즈와 함께 펜탁스 중형으로 찍은 사진. "빛을 느껴봅시다" 사진학개론 김감독 프리셋 공유와 빛, 그리고 소실점 구도 https://youtu.be/uFtc8THn7w0 빛과 정면으로 맞짱뜨면 신형 렌즈들이 더 우수하다고 보통 그럽니다. 근데 저에겐 환하게 번지는 빛의 느낌이 더 좋습니다. 올드렌즈의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겁니다. 빛을 찍으려면 그림자를 찾아야합니다. 빛만 찍으면 빛을 느낄 수 없습니다. 참 재밌는 말이지만 빛을 찍으려면 어둠이 필요합니다. 빛과 어둠은 그렇게 공생의 ..

캐논 EOS R 여행 #5. 어도비 라이트룸에서 렌즈 교정을 하면 밴딩 노이즈?

캐논 EOS R 여행 #5번째.이번엔 EOS R 쓰면서 알게된 후보정 팁을 공개.어도비 라이트룸 등에서 후반작업을 할 때 렌즈 교정을 많이 한다.이것은 렌즈의 특성에 따라 사진을 펴고 주변부 광량 등을 조절하는 세팅값이 담긴 프로필이라는 건데라이트룸에서 렌즈 프로필을 설정 체크하면 렌즈가 자동으로 인식되고 사진이 자동으로 조정된다.이때 주의해야할 점이 주변부 광량을 보정하기 위해 밝게 만들고 동시에 광각에서 왜곡을 잡기 위해 스트레칭, 펴주는 작업을 하는데이것이 상상만 해도 뭔가 사진 화질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 않은가?밝게 하고 펴면서 노이즈가 극대화되고 밤 사진 같은 고감도 사진에서는 그 영향이 적지 않다. 특히 김감독 프리셋을 적용하시는 분은 훨씬 더 영향이 커진다.왜냐하면 이미 암부를 끌어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