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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스타 창간의 의미

2011년 8월 25일, 오마이뉴스에서 만든 새로운 온라인 연예뉴스, 오마이스타가 탄생했습니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 의미를 짚어봅니다. 기존의 연예 뉴스는 관심이 있으면 뉴스거리가 됩니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뉴스로서 가치가 있는 기사가 뉴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클릭할 확률이 높은 기사가 뉴스가 되는 것입니다. 본래 인간의 관심은 그리 깊지 않습니다. 깊은 것은 '컬트'나 '마니아'라는 단어로 쉽게 잊혀지고 얕은 것은 관심이 증폭되어 쉽고 강력하게 소비되고 또 얕게 재생산됩니다. 국민에게 그렇게 사랑받던 강호동이 1박2일을 떠난다고 하니 수많은 대중은 그에게 등을 돌립니다. 강호동에게 어떤 진심이 있는지, 또 그 진심은 국민적 프로그램 '1박2일'과 맞바꿀 정도의 가치인지 들어보려 하지 않습니..

라이카 망원, 칼자이스 Tele-Tessar T* 85mm F4 ZM

칼짜이스 Tele-Tessar T* 85mm F4 ZM T와 *(별)이 붙은 렌즈는 모두 무섭다. 무서운 디테일과 무서운 선예도, 결정적으로 티코팅은 오랜 세월 검증된 코팅 기술인데 1935년 10월 5일 특허기술을 냈으니 지금 생각해도 놀라울 뿐이다. 물론 모든 기술이 그렇듯 군사목적으로 만들어졌을거다. 어쨌든 이 어마어마한 T*코팅 기술은 엽서 두께의 1/1000이라는 아주 얇은 다층막이 덮여 반사를 줄여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잡광들이 통과하지 못하는 막을 형성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기술은 아직도 놀랄 정도로 잡광, 플레어, 반사 등에 유용한 기술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이스를 최고로 치는 것은 아닐까? 사용기가 거의 없는 텔레테사 85미리 렌즈를 구경해보겠다. 이 렌즈가 많이 안팔..

이것이 블로그다#6 파리의 한국아줌마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파리 아줌마! 해외에서 좋은 글들을 포스팅해주시는 좋은 블로거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여행지가 아닌, 그저 겉모습이 아닌 실제 그 나라의 문화와 뉴스를 듣습니다. 어찌보면 블로그의 본질에 부합하는 훌륭한 역할을 해외에 계신 블로거분들이 하고 계십니다. 그 중... 부드러운 말투로 강한 의미를 전달하는 파리 아줌마가 있습니다. 블로그에 들어가면 어조만큼이나 부드럽고 따뜻해보이는 얼굴이 늘 반깁니다. 전 프랑스를 동경합니다.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의 무용담을 듣고 막연히 프랑스라는 나라를 동경했습니다. 내가 프랑스인이었으면 얼마나 잘 자랐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용담 중 일부를 말씀드리면... 불어를 전혀 모르는 한 아이가 아빠의 직장 때문에 프랑스에 갔고 ..

한예슬 사건과 버디버디의 은밀한 관계

. 한예슬 사건때문에 며칠간 떠들썩하다. KBS와 싸이더스, 한예슬과 PD의 잘잘못을 가리려 애쓰는 대중을 보며 한가지 잊고 있는 본질적 문제를 제기한다. "정말 연예인을 그렇게 혹사시켰나?", 또는 "정말 한예슬이 그렇게 심하게 행동했나?", "쪽 대본이 있었나?"라는 물음에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쪽대본'의 의미를 현장에서 프린트해온 뜨거운 한장의 종이로 보지 않고 광의의 의미로 해석하면 분명 그렇다. 어느 드라마 촬영현장에 밤샘 촬영이 없겠나? 그리고 어느 연예인이 그렇게 고분 고분 말을 잘 듣던가? 그러므로 이 논의는 소모적이고 본질적 문제에서 벗어난 것이다. 한예슬이 어린아이처럼 불만을 표현한 것은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대중 배우로서 잘못한 것이며 그녀의 잘못된 행동으로 사건의 의..

cultpd 사진강좌#31. 입체감있는 사진 만드는 법

공짜 사진강좌.... 조명의 기초다! 앞에서 비추는 빛은 피사체를 밝히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 빛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옆, 뒤, 위에서 비추는 보조광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빛이 피사체의 다양한 면을 쪼이면 좋다는거다. 아래 인물의 뒷쪽에 전구가 하나있고 일부러 머리 뒷쪽에 전구를 놓았더니 뒤통수 쪽에 빛이 머리 모양을 살려준다. 이것이 바로 조명의 기초, 입체감을 주는 방법이다. 인물이 없는 원래 장소는 이렇다. 윗쪽에 전구가 하나 있지 않은가? 내가 쪼그리고 앉아서 아이의 머리 뒤에 전구를 포개자 머리 가장자리로 실루엣이 생기고 그것은 입체감을 만들어 준다. 쉽게 얘기해보자! 입체감이란 무엇인가? 피사체와 배경을 떨어뜨려서 피사체가 앞으로 나온 것 처럼 보이는 것이다. 아웃포커싱된 사진..

느낌을 찍는 카메라, EPSON R-D1XG

EPSON R-D1XG 사용기. 그 높은 가격 때문에 레어가 돼버린 제품. 한국에서는 정식 수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메라 샵 몇군데에서 몰래 가져다 팔았다. 전파인증 문제 때문에 ^^ 오로지 가격 때문에 레어가 된 대한민국에 몇대 없는 엡손 R-D1XG를 소개한다. 그 모양은 마치 종군 기자에게나 어울릴 듯 멋있게 생겼다. 특히 컷수, 배터리, 화질, 화이트밸런스가 바늘로 나타난다. 화각은 28-35-50 중에 수동으로 선택한다. 특히나 놀라운 것은 셔터를 장전해야 찍힌다. 이게 손에 안익으면 중요한 순간을 놓치게 된다. 하지만 손맛이나 지켜보는 이에게 필름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 또한 존재한다. 단종되어 사라진 줄 알았던 R-D1시리즈는 R-D1, R-D1S를 거쳐 R-D1X까지 왔다. R-..

넥스 C3가 아이유라면 파나소닉 GF3는 효린

. 요즘 가장 고민이 많은 카메라의 비교라면 역시 C3와 GF3일 것이다. 같은 쓰리끼리 경쟁이 치열하다. 물론 대중성에서는 C3가 완승이겠지만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의 서브 바디로서는 GF3의 인기도 꽤나 높다. 주관적인 판단으로 비교해보면 이렇다. C3가 아이유라면 GF3는 효린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C3가 소녀시대라면 GF3는 2NE1, C3가 유재석이라면 GF3는 강호동, 뭐 이런 느낌이다. 주도면밀하게 과학적으로 비교한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고... 넥스 시리즈가 맑고 예쁘고 소녀적인 느낌의 사진이 찍힌다면 파나소닉 시리즈는 멋있고 분위기 있는 사춘기 소년의 느낌이 찍힌다. 같은 날, 같은 조명에서 찍어본거다. 매장이라 정확한 비교가 힘드니 느낌만 보자.

[m9] 포켓몬과 어깨를 나란히, 동방신기

[라이카 m9, 35mm summicron 6군8매] 일본 편의점, 세븐 일레븐. 입구 유리에 눈에 익은 사진이 보입니다. 소녀시대와 동방신기입니다. 두명으로 구성된 동방신기가 보입니다. 아직 일본에서 동방신기가 살아있구나... 우익 집단들이 한류를 공격하는 요즘... 반가운 마음에 한번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동방신기가 어디에 있을까? 계산대 근처에 있을까? 아님, 책 진열한 곳? BRUTUS가 아직도 발간되는군요... 참 오랜 전통과 포지셔닝의 특화로 알려진 책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섹시한 만화가 보이네요 ^^ 아! 예쁘네 ~~~ 동방신기 찾다가 발견한 너무 예쁜 티슈 발견 !!! 도대체 동방신기는 어디에 있는걸까? 냉장고에 있을리는 없고... 도대체 어떤 섹션에 숨어 있는지 찾기가 힘드네요.....

여행의 기술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