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호불호가 강력한 사람이기에 좋아하는 드라마는 정말 좋아하고 싫어하는 드라마는 뭘 하든 싫어한다.그런데 유일하게 풍문으로 들었소가 나를 헷갈리게 만든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풍문으로 들었소는 용두사미의 형태를 띄었고 이 뜻은 모두 아시다시피 용으로 시작해서 뱀으로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리고 그 이유는 처음부터 업계에 소문났던 초읽기 쪽대본 탓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한국처럼 쪽대본이 유행인 나라도 없고 또 그렇다고 완성도를 위해 전작제를 찬성할 수도 없는 이상한 분위기도 보기 드문 케이스다.일단 인구가 몇명 안되다보니 각각의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모두 인정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논하기가 어려운 나라에 살고 있기에 사람들의 반응을 봐서 고치면서 쓰고 새로 쓰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작제로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