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84

화신 생방송 최저시청률 굴욕, 생방이라 문제가 아니었다

‘화신’이 대한민국 최초로 생방송 토크쇼에 도전했다.도전은 상당히 신선했고 의미있는 실험이었다. 하지만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의 시청률은 자체 최저 시청률 4.5%를 기록했다. 그냥 쉽게 보면 클라라 분량이 많았고 승리의 지루한 말을 편집할 수 없었던것이 패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좀더 전문적으로 평가하면생방을 하기 위해서는 생방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녹화로 해도 되는걸 생방으로 하면 분명 망한다.왜냐하면 지루함을 편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녹화와 비교하여백전백패기 때문이다.편집은 자르는 것 외에도 자막, 음악 등 다양한 효과로 더 재밌게 만들 수 있는 부분까지 포함한다. 예를 들면 생방의 장점은 이런거다.중간에 잠깐 봉태규..

굿닥터 주원의 명대사 모음; 베풀 시, 따뜻할 온

토끼를 잃어버린 아이,시온의 명대사를 보면 이상하게 맘에 와닿습니다. 아마도 작가가 지어 준 이름, 시온에 그 비밀이 숨어있나 봅니다. 출처 : 다음 시청률 검색 가슴에 와닿는 명대사------------------------- 베풀 시(施), 따뜻할 온(溫), 따뜻함을 베풀라는 의미에서 교회 목사님께서 지어주신.. 나무에서 아이스크림 냄새가 나던 날, 토끼가 제 옆에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갱도에서 녹슨 쇠 냄새가 나던 날, 형아가 제 옆에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둘 다 어른이 되지 못하고요.어른이 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사랑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아이들에게 미래를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아닙니다.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아기, 살고 싶어합니다. 아기 손 보셨습니까? 그건 살..

황금의 제국 경악의 시청률, 굿닥터를 못잡는 결정적 이유 한가지

황금의 제국과 굿닥터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 황금의 제국 안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이란작품을 읽어보라는 대사가 나온다. 작가를 보면 도스토예프스키를 참 많이 닮았다.도스토예프스키를 짧게 느낌으로만 표현하면 건들면 끊어질 듯 아주 날카롭고 팽팽한 신경(질),독자가 예상하는대로 안가고 독자를 끌고다니는 피곤함...그래서 현대문학의 아버지라고 할 정도로 고전의 틀을 깨뜨린 획을 그은 사람. 죄와 벌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만드는 것은액션이 아니다.배경도 아니고 소품도 아니다. 심리묘사와 대사 뿐이다. 한 씬 안에서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고 상상을 하고 예상을 하고그 예상이 뒤집어 지면 또 생각을 하고 상상을 하고 예상을 하고그 묘사 속에서 긴장이 나온다. 쉽게 말해서 경찰이 노파 살해범을 잡으러 와서 화려한 액션과..

황금의 제국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진실, 박경수 작가 보세요

몰아친다.그동안 쌓아놓은 육중한 무게의 구성을 모두 때려넣어가슴을 옥죈다. 이것은 긴장, 그 이상이다.소름끼친다는 표현이 어울릴까? 그동안 드라마에서 봐왔던 당연한 것들을 모두 깨부수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윤설희가 자신을 위해 의원에게 몸을 던졌는데장태주가 하는 말, "한번 더 해라"시간을 끌기 위해 한번 더 하라는 것. 아!!! 지독하다. 그리고 의원과 윤설희가 있는 곳에 와서 장태주가 사고 칠 줄 알았는데냉정하게 일을 꾸민다. 최서윤은 장태주에게 결혼을 하자고 딜을 하고...정말 상상 불허의 드라마다. 칼로 사람을 찔렀는데 뻐꾸기가 운다.그리고 거울을 쳐다본다.거울 속 장태주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순간적으로 표정이 바뀐다. 사진= SBS 황금의 제국 보통은 사랑하는 여인의 죄를 덮어쓰는게 9..

미디어 2013.08.12

슈퍼스타K5 첫방송 겉멋만 가득한 기대이하, 차인표 아들 차정민만

참 기대가 많았고 오래 기다렸던 슈퍼스타 K5.영화처럼 멋지게 시작하려 준비는 많이 했지만 집중이 안되고 산만한 구성, 잘못된 편집으로 그동안 가지고 있던 슈퍼스타 K의 매력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일단 예선 최종 심사를 관객에게 오픈한 것이 문제인데겉멋이 들어서이다.쌩뚱맞은 아이와 할아버지, 골프복을 입은 여자. 대표성을 지닌 사람들을 모아놓은 것인데그 임팩트가 없다. 골퍼는 건설회사 회장 딸, 로이킴을 따라 한 것이고아이 싱어송 라이터는 악동뮤지션을 생각나게 했으며59세 참가자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듣고 이하늘은 밑도 끝도 없이 대성통곡한다.같이 감동하게 만드는 편집이 아니라왜 저렇게 울지?라는 궁금증을 주는 편집이었다. 전 시즌들과는 다른 의미의 '악마의 편집'이다. 단지 무대 뒤에 예선 ..

미디어 2013.08.10

황금의 제국, 명품 드라마지만 시청률 성공할 수 없는 한계

황금의 제국, 정말 잘 만들고 있다.완성도 극에 달한다.오랜만에 보는 대한민국의 명품 드라마! 하지만...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출처 : 다음 시청률 검색 시청률이 계속 오르는 추세다.이는 그 완성도가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결코 한계를 극복할 수 없는 이유. 우선 남자들의 드라마다!로맨스를 쏙 뺀 정치, 경제 드라마... 너목들의 경우는 로맨스와 암투가 50:50.황금의 제국은 암투가 90. 설상가상으로 너목들처럼 선악의 명확한 대결이 아니라현실 정치, 기업/경제 용어가 난무한다.우리 어머니들과 청소년들에게는 어렵다.머리 아프다. 그래서 너무 너무 아쉽다! 대중적인 재미와 로맨스는 아직까지 윤설희(장신영)이 유일하다.그도 신파나 뻔한 희화적 인물이 아니라 상당히 세련된 캐릭터다. 사진 = ..

미디어 2013.08.05

너의 목소리가 들려 vs 여왕의 교실 마지막회 시청률

너목들과 여왕의 교실.어떻게 이렇게 다른 드라마가 함께 붙었을까?너목들에게는 횡재고 여왕의교실에게는 재앙이다. 사진 각각 SBS 너의목소리가 들려, MBC 여왕의 교실 마지막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클리셰로 무장한 다장르 종합 드라마와 묘한 분위기와 새로운 분위기의 일본 원작 드라마가 붙었으니 이것은 처음부터 안봐도 아는 게임이었다. 너목들은 초능력이 등장하는 비현실적인 드라마고여왕의교실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불편함이 가득한 현실 드라마다.하지만 시청자는 반대로너목들은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고여왕의 교실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너목들은 현실과 다르게 예쁘고 아름답고,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방향을 향해있고여왕의 교실은 현실을 잔인하게 묘사하고 그 아픈 상처를 계속 헤집는다. 시..

너목들, 단순한 클리셰 드라마로 볼 수 없는 최고 시청률의 뒷심!!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일명 너목들!처음엔 오구잡탕 클리셰 덩어리 드라마로 무시했었다. 일종의 "이래도 안봐?" 전법으로과거 성공했던 영화, 드라마, 소설의 모든 성공 요인을 다 갖다 붙여서만든 잡탕식 3류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판타지, 법정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모든 장르가 다 들어가있는정말 보기 힘든 드라마 구성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도 이 드라마에 빠져버렸다.그리고 25일 방송은 24.1%(닐슨코리아)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도대체 무엇이었을까? 피고인에게 법은 무엇이었을까요?과거 잘못된 판단을 한 사법부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 국민이 생각하는 법의 의미... 이거 오구잡탕 클리셰 드라마로 볼 수가 없다. 세상에 김광규 같은 판사가 어디있겠나?하지만 그가 "변호사, 계속하..

미디어 2013.07.26

중국판 아빠!어디가? 시청률 성공할 것인가?

MBC 예능프로그램 '나가수'를 수출했던 MBC.또다시 아빠! 어디가?의 포맷을 수출했는데 한명의 자녀갖기 정책으로 자녀가 귀해진 중국에서 대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나가수가 시청률 1.06%의 중국 내에서는 꽤나 높은 시청률로동시간 대 1위를 차지하며 '아빠! 어디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현재 제작이 진행중인데 중국 후난 위성TV에서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하고 있다. 사진= MBC 일밤 김유곤 PD는 중국이 우리나라와 다른 지역적 특성이 있어 예를 들면 나라가 워낙 넓어서 가족들이 다 모이는데도 며칠씩 걸리고함께 여행지까지 이동하는데 이틀씩 걸리는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ㅎㅎㅎㅎ 다른 나라에 우리나라 프로그램의 포맷을 수출하는 일은한류 스타가 생기는 것 보다 더 큰 문화 수출의 측면도..

진짜사나이 시청률 고공행진의 이유 (아빠! 어디가? 보너스 리뷰)

지난 1편 포스팅에서 못다한 진짜사나이의 불가사의한시청률 고공행진의 이유를 마무리 해보겠다. 어제 14일 방송에서 아빠! 어디가?와 진짜사나이의 일밤은 시청률 16%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맨발의 친구들, 런닝맨은 10.8%로 살짝 올랐고맘마미아, 1박2일은 8.6%로 또 약간 올랐으나 동시간대 꼴찌. 당분간 일밤을 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어보인다. 지난번 포스팅을 못보신 분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시고. 2013/06/10 - [미디어 리뷰] - 진짜사나이, 런닝맨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이유 분석 1편2013/05/28 - [문화의 다양성] - 진짜사나이 시청률과 시청연령별, 성별 분석 결과 2편. 진짜사나이, (아빠! 어디가?)의 시청률 미스터리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