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1279

TV조선 엄성섭 앵커의 쓰레기 발언에

종편 TV조선의 뉴스를 진행하는 멀쩡한 앵커 엄성섭씨가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라는 듣보잡 프로그램생방송 도중 한국일보 기자를 ‘쓰레기’라고 말하는엄청난 방송사고를 냈다. 시청률을 위한 소신이었나, 아니면 정치인이 되기 위한 포석인가? 11일 방송된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한국일보 기자가 기사화한 이완구 녹취록에 대한 이야기다. 엄성섭 앵커는 “회사 문제가 아니라 전체 언론의 문제가 된다”며 “공인과 국회의원과 기자들 간의 모든 대화는 서로 녹음기 휴대폰 없이 뭐든 해야 할 정도로. 한국일보는 엄청나게 다른 언론에 피해를 주는 상황이다”라고 했는데이 발언은 사실 무슨 얘기냐하면평소에는 아무 말이나 막해도 되고 기사화되지 않는다는 조건만 있으면어떤 사고방..

디스패치의 진짜 특종은 드라마 펀치에 대한 이명박 카톡이었다 (D-톡스)

디스패치에 D-톡스라는 것이 있다는걸이명박 전 대통령 덕분에 오늘 처음 알았다. D-톡스는 DISPATCH TALKS의 약자라고 보이는데내가 느끼는 디톡스는원래 detoxification, Detox의 뜻인해독으로 읽힌다. 수많은 디지털의 독, 그리고 디스패치의 독종적 특종 속에서디톡스를 보며 해독을 느낀다. 특종이란 무엇인가?연예인이 사귀거나 안마시술소에 가는 것만특종일까? 이미 있는 일을 정리하거나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새로운 해석과 구성을 하는 특종도분명히 특종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 본 디스패치의 디톡스는창간 이후 가장 멋진 특종이라고 보여진다. 펀치는 현실정치의 거울, 그래서 카타르시스라는 기사인데이렇게 신랄하고 통쾌한 특종이 있었던가? 출처 : 디스패치 디톡스는 실제 상황이 아니라 가상의 대화이..

일베여신 김나나와 1박2일 김나나 기자, 그리고 김영민 투수의 페북, 아침부터 헷갈린

오늘 아침 저같이 헷갈리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혹시 저만 바보인가요? 1박 2일을 못봐서 ㅜㅜ 김나나 기자가 나와서 화제가 됐는데요. 우연인지 김나나 기자가 뜨면서 나온 것인지일베 여신이라고 불리우는 김나나라는 사람이 또 있었군요.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영민의 부인 김나나님은다른 사람입니다. 김영민 투수의 부인이 김나나 기자가 아닌셈이죠.다 아시는데 저 혼자만 몰랐던건가요? 그리고 김나나님이 도대체 왜 일베여신일까 궁금해서찾아보니 이게 최근 나온 얘기가 아니라원래부터 있던 얘기군요. 워낙 성격이 드센가봐요피비린내나는 숙청이라는 단어를 썼네요.애정 표현도 끝이 없고 사고 치는 것도 끝이 없고라는표현을 보니 또 무슨 일이 부부 사이에 있었나보네요. 그리고 김영민 본인이 쓴 글인지 너무 심한 반성문을공식적으..

늘푸른희망연대 차미숙 회장이 MB가 다해주실거야

늘푸른희망연대 차미숙 회장.과거 MBC에서 "MB가 다 해주실거야"라고애절하게 말하던 분. 현재는 늘푸른희망연대의 회장으로 있는차미숙 회장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이 깊은 조직이다. 사진출처 : 부천데일리뉴스, 오늘의 유머, MBC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15048&s_no=1015048 사진출처 : 늘푸른희망연대 홈페이지 늘푸른희망연대 차미숙 회장은 결국이전 방송에서 말한대로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다. 없는 사람들도 똑같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열심히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그리고 MB가 다 해주실거야라는 믿음이 통했다는 점. 우리 국민에게도 기댈 언덕이 있었으면 좋겠다.우리 서민들은 ..

이완구 김치찌개 먹으며 기자들 협박의혹 녹취록 파일과 세줄요약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말 까도 까도 또 나오는양파의 성질을 닮았다.도무지 끝나지를 않는 의혹들. 그중 가장 센 녀석이 나왔다.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하던 지난달 말에그러니까 얼마 되지도 않은 따끈 따끈한 뉴스다.시내 식당에서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을 만나 김치찌개를 먹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이건 실제로 음성이 녹음되어 있는 파일이 존재한다. 후보자 지명 이후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관한 의혹 제기 방송을 막았다고 얘기하는거 아닌가?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000하고, ***한테)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임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 후보자가 언급한 해당 언론사 간부들은 사실무..

프리젠테이션에서 성공하는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의 기초 프리젠테이션을 바라보는 것이 주 업무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파워포인트만 봐도 이 회사가 믿을만한 회사인지 이 사람이 파트너가 될 만한 사람인지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겉만 보고 판단한다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파워포인트가 열리지 않는 것은 컴퓨터의 문제라고요? 과연 당신이 피티를 받는데도 그런 느낌이 들까요? 페이지를 넘기는 사람과 호흡이 안맞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요? 과연 그럴까요? 얼마나 프리젠테이션 자리를 무시하고 준비를 안하고 연습을 안했으면 저 정도일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인지상정입니다. 파워포인트를 만드는데 가장 나쁜 케이스는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문서 안에 집어 넣는 경우입니다. 보는 사람 지칩니다. 집중력 떨어집니다. 설계도면 같은 책과 빽빽한 글씨의 소설책..

김문수 동영상 유튜브 유출, 생각보다 훨씬 심하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서강대에서 횡설 수설 이상한 말을 한 것이화제였는데 그 동영상이 유출됐다. 잘리기 전에 보셔야겠는데신문 기사에 나온 강연 내용보다 직접 보니 훨씬 심하다. http://youtu.be/jncXow0Gwrs 이렇게 논리력이 떨어지고 생각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1. 학생들을 너무 어리게 봤거나2. 본인이 너무 나이들어서 판단이 흐려졌거나3. 모든걸 다 알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거나4. 아니면 소신발언으로 젊은이들이 보수적인 생각을 해야한다는 확신이 있거나 또 다른 뭔가가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서강대 출신이라서 창피합니까?라는 질문에이런 대답, 저런 대답이 나오는 것이 바로 지성이 아닐까? 동문이라서 무조건 비호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

조현아 징역3년, 박창진 쓰러진 이유는 쿽턴, 찌라시 내용은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초유의 항공기 리턴(회항)을 했고 박창진 사무장 등에 대해 정신과 치료 4주의 피해를 입히고도 허위 진술을 사주했으며 매뉴얼 위반 운운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서 "저의 잘못을 알기에 어떤 변명도 내세울 수 없고 어떤 결과도 달게 받겠다. 다만 한 가지 청이 있다면 아직도 엄마의 손길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저의 아이들에게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해주시기 바란다"라고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엄마의 손길이 있었다는 것에새삼 놀라운 대목이다.자식들에게만 잘하고 밖에서는 못하는 사람인가? 그리고 박창진 사무장이 쓰러졌다.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을 박창진 사무장을 응원하는 모임에서..

임병장 사형선고에 이외수의 과거 트윗이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서할 수 없는사건이다.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 뿐 아니라그 사람의 가족과 추억까지 모두 죽이는 일이기때문이다. 그런데... 과거 우리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에공감을 갖고 살았던 적이 있다.이 말이 과거에 국한된 것인지 확신이 없지만아무튼 돈이 없으면 충분히 유죄가 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았고돈이 많으면 무죄가 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무시무시한 죄를 지은 탈주범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쳤을 때웬지 가슴 한편이 짠한 통증을 느꼈었다. 그리고 오늘 강원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병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임병장의 선고공판이 3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렸다..

윈스톰 운전자 말이 앞뒤가 안맞는 상황

대우 윈스톰 운전자가 돈이 없어 부인에게 맛있는 케이크를 사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크림빵을 사들고 가는 사람을 치고 뺑소니했다는 혐의로수사하다가 결국 어제 부인의 자수하겠다는 전화로 신상이 알려지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부인과 경찰에 자수했다. 그런데 경찰 조사에서 뺑소니 피의자 허씨는조형물이나 자루를 친 줄 알았다고 말했다.나흘 뒤 언론을 통해 사망한 것 알았고 자수할 기회를 놓쳤다. 이게 말이 되나? 근데 그렇게 치밀하게 모든 일을 처리했나?뺑소니 사고낸 후 샛길로만 도망갔다.조형물이나 자루를 치고 샛길로만 갔나? 그렇다고 치자. 시골 부모님 집에 차를 숨겨놨다.그냥 운전 안해서 갔다놨다고 치자. 친구차를 이용해 GM부품사 가서 직접 부품을 사왔다. 우연이 너무 겹치지 않나? 시골집에서 직접 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