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3203

단양 하늘을 날았다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한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이종경 선수)

꿈과 같은 주말을 보냈습니다.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꿈처럼 지난 하루.후배는 촬영하다가 죽을 뻔 했고... 인생을 그렇게안전하게만 살다 갈 필요 있겠나...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늘에서패러글라이드의 모습이웃는 눈처럼 반짝였습니다. 둘이 함께 있으면영락없이 웃는 눈입니다. 영원히 둘이 함께 한다면영원히 미소지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도전하지 않는 자는 안전하게 살다 가겠죠?안전하게 사는 것이 꼭 좋은 것일까... 꿈과 같은 주말을 보냈습니다. 단양 하늘에서...핫셀블라드 H3DII-39, HCD35-90.

대한민국에서 쇼를 보다! SNL코리아 신동엽편

대한민국에서 쇼라는 것이 가능한가...?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생방송으로 tvN에서 방송하고 있는의 신동엽 편을 보는 순간! 난 대한민국에서 쇼를 보았다! 물론 이 방송을 보고 너무 선정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리라 생각하고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 편식에 길들여진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코미디 쇼가 방송될 것이라고는 나또한 상상도 하지 못했고어른들의 눈살은 있는대로 찌푸려졌을 것이다. 하지만...! 문화는 다양할 수록 좋다.특히나 해학과 풍자가 기초인 코미디에서데드라인을 정하는 것은 어찌보면 어불성설이다. 우리 조상들도 모두 풍자와 해학을 즐겼고그 뿌리에는 양반에 대한 비판의식과 성적인 억압을 비꼬아 표출하는원초적 본능이 존재한다. 섹스는 악이고 숨겨야하는 부끄러운 짓이라 생각하는가?그렇다..

MBC 김재철 체제라는게 정말 미쳤다, PD수첩 최승호PD 해고

이명박 대통령의 김재철이 드디어 이성을 잃었다.그동안은 참 끈기있게 잘 버텼었는데 이제는 그야말로피를 뿌리기 시작했다. "김재철 체제라는 게, 정말 '미쳤다'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나. 상식이 없는, 엄청난 무리를 범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징계를 피한다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 오마이뉴스 최승호 PD 인터뷰 중. 최승호 프로듀서는 2005년 PD수첩에서한학수 프로듀서와 함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취재했었다.2010년에는 '검사와 스폰서'를 방송하는 용기를 보여줬고지난해에는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내용의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불방사태로MBC경영진과 갈등이 있었다. 함께 해고통보를 받은 박성제 기자와 최승호 PD는 둘다 노조위..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모든 것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모든 것을 잘 정리해둔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블로그가 있었네요. http://icesledge.blog.me/ 아이스슬레지하키 개요 소개 / 아이스슬레지하키 2012/02/20 12:04http://icesledge.blog.me/110131949129 아이스슬레지하키 는하반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아이스 하키"규칙을 일부 변경한스포츠입니다. 아이스하키와 큰 차이점은 "슬레지"라는 스케이트 두개의 날을 붙인 전용 "썰매"를 타고 양손에 스틱을 한 개씩 가지고 플레이한다는 점입니다. 스틱에는 픽과 블레이드가 붙어있어 "저어나가는"동작으로 앞으로 나아가,블레이드 부분으로 퍽을 조종하여 경로를 내거나 막아 냅니다. 아이스하키처럼 바디 체킹이 가능하여 매우 격렬한 스포츠입니다.[출처] ..

배우 신민아와 15분의 만남

보리 스튜디오에서 하루 종일 화보촬영을 하고 매우 힘든 저녁이었습니다. 매니저가 처음 건넨 말은신민아씨가 목소리도 안나올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다고다음으로 촬영을 미루면 안되겠냐고 했습니다. 매우 아쉬운 맘이었는데... 가냘픈 신민아씨가 목소리를 음음...(걸걸한 목소리로 ㅎㅎ)하더니따뜻한 물한잔을 달라고 하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PARALLEL. 저에겐 꽤나 뜻깊은 단어입니다.이 단어의 영감은 처음 배우 장혁씨가 제공해주었습니다. 전에 장혁씨와 미국 촬영을 갔을 때그는 "팬들과 영원히 평행하게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평행선..어찌보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슬픈 인연 같아보이지만또 어찌보면 영원히 엇갈리지 않는 동반의 개념처럼 느껴집니다. 평행선이 그렇듯,장애인과 비장애인,갑과 을, 노인과 청년...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현재 뭐하고 있을까?

오늘은 센티멘털한 음악과 함께... 세계 선수권 대회가 끝나고... 잠시 춘천에 다녀왔다.정승환 선수 손가락 수술이 있었고 한방병원에서 침을 맞고 있는 유만균 선수를 만났다.병원 원장님은 아이스슬레지하키 선수들을 무료로 치료해주시고 있었다. 그래서 세상은 아직도 돌아가는거다. 봄이 왔고... 개나리와 벚꽃이 폈고또 졌다. 이종경 선수는 꼬불꼬불하던 머리를 자르고 폈다. 그렇게 세상은 돌아가는거다.돌고...또 도는거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촬영 파일을 백업하고 임포팅했다.카피만 몇주가 걸렸고 컴퓨터의 한계가 절실히 드러났다. 이제 전체 그림을 보며 시나리오를 만든다. 나도...선수들도 모두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자꾸 보고 싶다. 처음 만났을 때 '나'와 '그들'이었지만이제 '그들'이라기 보다는 ..

대한민국을 외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김경만 감독]

장애인 썰매하키, 아이스슬레지하키 영화 (김경만 감독)저도 모르게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고 골이 들어가면 "골~~~ 골!!!"하면서 날뛰었습니다. 사실 그들을 응원하는 아무도 없었기에전 목놓아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 어떻게 대한민국 응원을 안할 수 있을까요? 아무도 관심 없는...아이스슬레지하키라고 부르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여당이 있으면 야당도 있어야하고남자가 있으면 여자도 있어야합니다.마찬가지로 올림픽이 있으면 패럴림픽도 있어야합니다. 세계는 그렇게 밸런스를 유지하며 발전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를 응원하고,비인기 종목 스포츠 선수들을 응원하며소외된 이웃을 응원합니다. 최초 아이스슬레지하키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응원..

대한민국, 투표에서도 미국에 패배하나요?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 패럴림픽 투표진행

세계 2위의 기적을 보여준 대한민국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팀이장애인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펼치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투표로도 미국팀에 패배하나요?참고로 미국 대표팀은 300개 넘는 팀에서 뽑힌 선수들이고요.우리 국가대표는 한개의 실업팀, 두개의 클럽팀에서 뽑힌 선수들입니다.게임 자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 선전한 것입니다. 로그인없이 진행하는 투표인데요.칭찬받아 마땅한 우리 국가대표에 투표해주시면 더욱 값진 추억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http://www.paralympic.org 사이트 들어가시면 오른쪽에 바로 다음과 같은 투표 메뉴가 보입니다.현재 아쉽게도 80명이 투표하여 4위를 하고 있네요 ㅜㅜ대한민국 아이스슬레지하키 팀을 응원해주세요.

2012 IPC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 일본의 뒷모습

은메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우리나라만 조용하다. 최소한 한,두명의 기자는 공항에 나와 있을거라 생각했다. 없었다. 내 쓸쓸함은 신선한 것이며 선수들에겐 하나도 신선할 것이 없는 그런 익숙한 쓸쓸함이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다른나라가 아이스슬레지하키에 그렇게 대단히 주목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마지막 일본 경기가 참 인상 깊었다. 이미 B-POOL로 떨어져 이제 우리나라와 붙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 우리에게 아이스슬레지하키라는 것을 가르쳐 준 나라, 일본이 A-POOL에서 떨어진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2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들은 아름다워보였다. 5:0으로 에스토니아를 이겼다. 이미 끝났다고 의기소침해하거나 벌써 이뤘다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아니라 ..

2012 아이스슬레지하키 전 경기 요약

. 2012년 3월 25일.주최국 노르웨이와의 첫 경기. 1피리어드 14분 11초 한민수의 퍽을 받아 이종경이 첫 골 곧이어 1피리어드 8분 40초정승환의 단독 골로 기선 제압. 2피리어드 노르웨이의 거센 몸싸움과 공격.4분 32초 노르웨이 Helge Bjornstad의 골. 2:1 상황에서 3피리어드, 침착하게 다시 공격.6분 11초, 이종경의 어시스트로 조병석의 골. 앞선 상황에서도 경기를 끌고 다니며 유연하게 운영.경기종료 56초를 남기고 기회 포착.이종경의 어시스트로 정승환 추가 골. 누구도 운이었다 말할 수 없는완벽한 승리. 골리 유만균은 13개의 슛 중 12개를 막아내는 활약. 전년도 대회 2위팀 노르웨이를 4:1로 격파하고선수들은 자신감을 얻고대표팀의 분위기 상승! 일본이 체코에 2:0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