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에서 열린 대기업 불공정·횡포 피해 사례 발표회에서남양유업 영업직원의 ‘떡값 상납’을 암시하는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됐다. 정승훈 남양유업 대리점협의회 총무와 경기도 고양시 남양유업 영업사원 권ㅇㅇ씨가1월31일 나눈 대화 내용 녹취다. 권씨는 “제가 (정) 사장님에게 (돈) 받은 거는 진실이에요. 사장님에게 받은 거는 어디로 갔느냐? 그거는 오리무중이에요. 받은 사람이 예스냐 노냐. 그 사람이 안 받았다고 하면 제가 쓰고 가야 돼요”라고 말했다. 권씨는 이어 “언론사나 이쪽에서는 어떤 한 사람에 내가 받았다(고) 낼 수 있어요. 그런데 공정위나 경찰 이쪽에서는 ‘남양유업 영업직원이 이 사람이 너(남양유업 본사 쪽)한테 줬다는데 너 받았냐? 네(남양유업 영업직원)가 줬다는데 여기(남양유업 본사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