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284

풀 뜯어먹는 고양이, 1D mark4, 200mm f1.8

. 풀 뜯어먹는 고양이, 1D mark4, 200mm f1.8 장화 신은 고양이는 봤어도 풀 뜯어먹는 고양이는 처음 봅니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ㅜㅜ 우리 회사 앞마당에 자주 오는 길냥입니다. 어슬렁거리는 것이 배가 고픈가봅니다. 막포와 대포의 성능도 알아볼겸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먹을걸 좀 달라고 하는거 같은데 말을 못하니... 그냥 어슬렁 거리며 뭔가 찾는 모습만 계속 연출하나봅니다. 풀냄새를 맡아봅니다. 고양이는 원래 육식동물인데... 가끔 풀을 뜯어 먹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소화기관이 초식동물의 그것과 다르기 때문에 아주 소량이어야하고 육류를 오랫동안 못 먹으면 눈이 멀기도 한답니다. 뭔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어떤 종류의 풀을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답니다 ㅜㅜ 아마 풀의 ..

나가수, 1박2일에 무참히 패배, 런닝맨 등 주말 시청률 분석

MBC ‘나는 가수다’가 ‘1박2일’에 정면 승부를 걸었다는 것은 전 포스팅에 언급했다. 나가수의 자신감은 어디서 오고 또 어디서 에러가 났는가?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나가수는 1박 2일을 영원히 이길 수 없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나가수에는 최고의 내공을 가진 가수들이 등장하지 최고의 인기를 가진 가수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연예인 매니저도 마찬가지다. 더 중요한 것은... 음악은 싫어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하지만 밥먹는거, 잠자리 등을 놓고 게임하는건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주제다. 비빔밥을 좋아하는지, 매운탕을 좋아하는지에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결코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 의식주다. 노래와 의식주가 붙는다면 당연히 의식주가 이긴다. 게다가 나가수는 섹시하고 1박2일은 정감..

후덜덜한 막포와 대포 사용기/1D mark IV, 200.8

. 1D 계열의 최신형이 MARK IV. 마크포를 부르기 쉽게 막포라고 부른다. 200mm 신형보다도 더 인기있는 아웃 포커싱의 종결자. f1.8의 오래된 렌즈를 대포라고 부른다. 이 둘이 만난다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일이다. 1610만화소 CMOS에 DIGIC4 프로세서가 두개나 달렸다.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 홈페이지. 대다수 카메라가 마찬가지지만 캐논에도 두가지 종류의 플래그십이 존재한다. 하나는 스튜디오, 작품사진 용이고 또 하나는 야외, 취재사진용이다. 무슨 차일까?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한다는 것은 잘 세팅된 조명에 피사체가 원하는대로 연출되기 때문에 고ISO를 쓸 필요도 없고 연사를 마구 찍어댈 필요도 없다. 하지만 뉴스 취재나 스포츠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두운데서도 찍어야..

오디션 프로그램의 나아갈 길, 남격 청춘합창단

아침에 케이블에서 남자의 자격 재방송이 하기에 잠깐 보다가 출근도 못하고 열라 울었습니다. 왜 눈물이 나는지 이유도 모른채 눈물이 났습니다. 전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하고 예쁜 것만 좋아합니다. 구질구질하고 지저분한 것 굉장히 싫어합니다. 근데 이 노인네들만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결코 촌스럽거나 지저분하지 않고 아주 맑은 샘물이나 청초한 꽃, 또는 깨끗하게 빨아서 볕에 잘 말린 하얀 손수건 같이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들의 노래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심사를 맡은 남자의 자격 출연자들도 눈물을 흘리더군요. 뒤늦은 리뷰를 왜 하냐하면요...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많이 생겨나면서 서로 상금 경쟁, 자극적인 룰 경쟁..

BARNACK IIIF RDST(1879 - 1936): 세상에서 가장 예쁜 카메라

내가 본 카메라 중 가장 예쁜 카메라가 라이카의 바르낙이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어린시절 풍선껌을 보듯... 꿀이 들어있는 껌을 씹는 듯... 판박이를 냉장고에 붙이듯... 아련하다. 그렇게... 또 아련한 사진을 뽑아주는 라이카 바르낙. 아래 손이 누군지 알아맞춰 보시라!!! 바로... 라이카 카메라의 시작이 되는 오스카 바르낙이란 사람의 손이다. 에른스트 라이츠(Ernest Leitz)와 소형 카메라를 만든 바르낙, 그리고 엘마렌즈를 만든 막스 베렉(Max Berek), 세사람에 의해 라이카라는 카메라의 전설이 시작되는데 그 초기 카메라의 이름이 바르낙이다. BARNACK IIIF RDST(1879 - 1936) iiif에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 중 (R)레드 (D)다이얼 (S)셀프 (T)타이머가 ..

가성비 최고의 DSLR #3. 코닥 14N, 14NX, SLR/N

... 가격대비 성능 최고의 DSLR 세번째로 소개할 카메라는 신품은 없고 중고가격 100만원 내외로 책정되어 있는 카메라, 코닥 14N, 14NX, SLR/N이다. 코닥 DSLR의 사진이야 말할 것 없이 세계 최고이다. 또한 바디 성능은 아시다시피 세계 최악이다. 소개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코닥 카메라를 한번 써보면 그 어떤 카메라에도 만족감을 못느끼는 이상한 병에 걸리고 만다는 것이다. 14N의 버전이 여러가지인데 우선 14N, 14NX, SLR/N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 니콘 F90이라는 바디를 개조하여 만든 카메라다. 코닥은 직접 DSLR 바디를 생산하지 않고 모두 빌려다 개조했는데 캐논 EOS-1n 바디를 가져다가 520, 560, 1c, 3c, 5c 등의 캐논 마운트 바디를 만들었고 니콘..

SPEEDLITE 320EX 사용기와 티스토리 메일 가입

... 우선 티스토리 메일 홍보 살짝만 할게요. 이거 당첨되면 대용량을 준다니까 양해해주시기 바라고... @tistory.com 메일을 만들면 다음메일과 다음 클라우드를 각각 100기가씩 총 200기가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http://www.tistory.com/event/tistorymail/ SPEEDLITE 320EX, 이상하게 이 스트로보는 사용기가 거의 없다. 왜 그럴까? 가격이 비싸고 가이드 넘버가 작고 비슷한 가격에 430EX를 살 수 있기 때문에 구입을 꺼리는 것 같다. 캐논 홈페이지에도 리뷰가 없을 정도로 아무도 신경을 안쓴다. 그러니... 내가 신경을 써줄 수 밖에 ㅎㅎㅎ GH2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크기가 대충 짐작갈텐데... 아주 작고 가벼운 귀여운 녀..

라이카 Summarit-M35mm f2.5 with Leica M9 사용기

세상에는 비운의 사람이 있고 비운의 작품이 있고 비운의 렌즈가 있다. 라이카 디지털 M시리즈를 위해 새롭게 내놓은 주마릿 렌즈 시리즈가 바로 비운의 렌즈가 아닌가 싶다. 사진 출처 : LEICA HOMEPAGE 라이카는 새로운 작은 주마릿 렌즈 시리즈를 발표했고 50미리, 75미리, 90미리 등 총 4개의 SUMMARIT 시리즈가 세상에 나왔다. 모두 조리개 2.5의 개방 조리개를 갖고 나왔다. 작고 예쁜 이 완소 렌즈가 왜 비운의 렌즈가 되었을까? 첫번째 이유는 최소조리개가 2.0 SUMMICRON보다 어둡고 2.8 ELMARIT보다 아주 약간 밝다. 게다가 1.4 SUMMILUX나 0.95 NOCTILUX도 있는 상황에 F2.5라는 어중간한 조리개로 나온 것이 인기없는 이유의 첫번째다. 두번째 이유는..

라이카 M6 JAPAN Ver. 50mm Summarit

요즘 M9-P 출시로 상판 글씨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뭐 글자 하나 써있는거 갖고 그러나... 하겠지만 실제로 보면 이쁘다. 라이카 M6과 M7에는 원래 상판 글씨가 없지만 일부 일본에 납품한 것들에 상판 라이카 로고가 프린트 된 버전이 있다. 이것을 M6 재팬버전이라고 부른다. 50미리 화각에 딱좋은 0.85 배율의 M6 재팬 버전이다. 마운트 된 렌즈는 오래된 SUMMARIT 5cm f1.5 렌즈다. 1954년부터 1960년까지 생산된 렌즈다. 이 렌즈가 발전하여 Summilux가 된 것으로 본다. 5군7매, 320g, 최단거리 1m로 실버크롬에 스크루형 L마운트와 M마운트가 있다. 황동으로 만들어져서 벗겨지면 더욱 앤틱한 모습을 띄게 되고 라이카 렌즈중 가장 단단하고 강인하게, 또 약간은 특별한 ..

나가수와 불후II, 편곡의 차이

... '나는 가수다' 편곡을 보며 늘 입을 따악~~ 벌린다. 소름끼치도록 멋지다. '불후의 명곡II' 편곡을 보며 입을 또 따악~~ 벌렸다. 그냥 소름 끼친다... 아이들이 나가수를 따라하는 것인지 편곡자들이 오버를 하는 것인지 몹시 억지스럽다. 처음에 아이돌 가수들의 떨림과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근데 이제 자신이 붙었나보다. 원곡을 망쳐 놓고 있다. 불후의 명곡II에 출연하는 가수들과 참여하는 편곡자들이 한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다. 나가수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얼마나 내공이 센 사람들인지, 그런 그들이 편곡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는지... 누구는 밥을 못 삼키기도 하고, 누구는 연습하다 목이 망가지기도 한다. 천하의 가수들이 말이다!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원곡에 손을 못대겠다고 하여 탈락한 이도 ..